좋은 말씀/창골산 봉서방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맞는가?

새벽지기1 2021. 11. 26. 07:15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맞는가?   

   
글쓴이/봉민근


진정으로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맞는가?
혹여 내가 필요할 때만 부르는 요술램프나 내 인생의 로또 복권처럼 당첨되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어쩔 수 없어하며 요행이나 바라보는 그런 관계는 아닌가?

아버지와 자녀는 끊고 싶어도 끊을 수 없는 관계다.
세상사 모든 것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관계가 좋으면 좋을수록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함께 하고 싶어 한다.
부모와 자식 관계는 무조건적이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정상적인 부모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아끼지 않는다.

우리를 지으신 진정한 인생에 주인이신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사랑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적이며 무조건적이며 끝간데가 없으시다.

이유나 형편과 처지 그리고 우리의 행동을 아시면서도 모든 것을 주고 싶어 하시고
십자가 같은 희생을 감당하면서까지 사랑을 베풀고 싶어 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사사건건 조건을 달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 하거나 믿지 못하며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그런 이기주의적이고 욕심 가득한 신앙생활을 한다.

기도를 해도 확신에 찬 기도를 하지 못하고 주시면 좋고 아마도 기도해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전제를 마음에 깔고 기도를 한다.

믿음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온전히 믿지 못하면 그것이 불신앙이다.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제비뽑기 하듯 당첨되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기도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온전한 신뢰는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사랑과 은혜를 베풀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사랑은 절대로 계산하거나 이기적이지 않다.
계산하는 것은 결코 사랑이 아니다.
조건적인 것 또한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

하나님이 계산하시고 조건을 따지셨다면 구원 얻을 자가 없었을 것이다.
사단 마귀는 이런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하고 믿지 못하게 한다.
온갖 거짓으로 하나님과 믿는 사람들과 사이를 이간질한다.

진정으로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면 모든 것을 내 맡기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점의 의심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믿고 따르는 것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
그것을 모르는 그리스도인들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믿고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나와 하나님의 사이에 죄와 사단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구하라 주실 것이라" 말씀하셔도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이를 믿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의심 많은 나약한 믿음이다.

설령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나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리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불신은 하나님과 나와의 거리만 멀어지게 할 뿐이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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