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박형호의 포토에세이
부끄러운 듯 옷고름 입가에 대고 배시시 웃으며
고개 떨구는 모습이 연상되는 단어 "각시"
신부보다 더 정감 가고 순수한 말이지 싶다.
숲 속에서도 그 이름이 주는 느낌대로
청초히 피어 있는 모습에 눈길이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