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내 옳음을 내려 놓는 것

새벽지기1 2019. 5. 26. 07:34


인문학 나눔

“옳음은 좋은 것이지만 지혜로 보면 다툼이 되는 시발점이다.
내 옳음을 내려놓고 그의 말을 공감하면 유연한 지혜가 된다.
인간관계 파손 현장에는 옳음만이 나뒹군다.
무식은 지식이 없는 것이고, 무지는 지혜가 없는 것이다.
지식은 배움으로부터 오고(IQ), 지혜는 경청으로 온다(EQ).
지식으로 손해가 없고,지혜로 인간관계가 원만하게 된다.”

이정일 저(著) 「마음 방탄복(성공출판사, 1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소통’이 화두로 떠오른 시대이지만, 소통은 참 어렵습니다.
칼 포퍼가 그 유명한 「열린 사회와 그 적들(The Open society and its' Enemies)」에서 
 “내 주장이 틀릴 수도 있다” 는 개방성을 가져야 개인도 사회도 행복해진다고 주장했지만, 
어디 내 생각을 철회합니까? 
우리의 심성 가운데는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는 생각이 늘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동료들 간에도, 부부 간에도, 부모와 자녀 간에도 ‘자기 생각’ 때문에 늘 불통(不通)의 벽에 부딪힙니다.

나의 옳음을 내려 놓기란 죄성이 가득한 우리로선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린도전서 13절 6절의 말씀입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하나님이” 계시는 사랑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진리와 함께 하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의사소통은 노력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하나님이 있어야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