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나눔
“일본으로 가서 처음으로 정석을 접했을 때,
나는 그동안 내가 둔 바둑이 얼마나 천방지축이었는지를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꼈다.
정석은 일종의 기본기 인데 그것을 전혀 모른 채 바둑을 둬왔으니
고삐가 풀린 망아지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정석으로 똘똘 뭉친 일본 원생들에게 무참히 깨지면서,
나는 기본기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조훈현 저(著) 「고수의 생각법(인플루엔셜, 1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조훈현 저(著) 「고수의 생각법(인플루엔셜, 1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중용(中庸)」에서 말하듯이,
멀리 가려면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고, 높이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어떤 분야건 기본기가 몸에 완벽하게 배서 무의식적으로 나와야 예술의 경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고수와 프로일수록 기본기가 강합니다.
조훈현 명인은 일본에 건너가 연전연패하면서 기본 정석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공감하였습니다.
기초, 기본, 근본, 뿌리,바탕, 원리, 원칙 등 기본요건을 영어로 ‘Fundamentals’라 합니다.
가장 밑바닥을 말하는 것입니다.
밑바닥이 든든할수록 고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초기 글씨는 반듯합니다.
추사 김정희의 초기 글씨는 반듯합니다.
기본기를 익히기 위함입니다.
그러다 ‘세한도’를 그릴 때 즈음에는 글씨가 날아가는 듯 합니다.
사람들의 시각에서 벗어나면서 자신만의 세계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세한도’를 그릴 때 즈음에는 글씨가 날아가는 듯 합니다.
사람들의 시각에서 벗어나면서 자신만의 세계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말기에 가면 어린 아이의 크레용 글씨 같은 서체가 나옵니다.
마침내 사람들의 평판과 인정과 관심에서 다 벗어나 추사체(秋史體)가 완성된 것입니다.
추사체의 시작은 반듯하게 쓰는 정자체부터였습니다.
신앙의 시작과 기본은 신실하게 드리는 예배부터입니다.
예배를 건너뛰면 그 어떤 신앙의 성장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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