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경건메세지

무인도에서 읽을 책

새벽지기1 2019. 2. 11. 07:20


무인도에서 읽을 책 

 

“어떤 잡지사에서 작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만약 배를 타고 가다가 난파되 어 무인도에 홀로 살아남는다면 어떤 책을 읽고 싶습니까?’  

누군가는 『셰익스피어 전집』을 읽겠다고 했고
(중략)
그런데 한 작가가 보낸 답이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가 무인도에서 읽을 책으로 꼽은 것은 다름 아닌 『선박 건조술 입문』이었습니다.”

이지예 저(著)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유쾌하게 사는 법」 (개리온, 15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구름 위의 산책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현실에 뿌리를 둔 영성이어야 합니다.  


어느날 다윗은 사울왕에게 쫓겨 가드 왕에게로 도망치게 됩니다.  

가드는 다윗이 죽인 골리앗의 고향입니다.  

다윗은 거기서 침을 흘리고 땅을 기며 미친 척을 합니다.  

살기 위해서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때 짠!하고 나타나서 기적적으로 그를 구출하지 않습니다.  

내버려 두어 미친 사람의 지경까지 낮추십니다.  

다윗은 이러한 광야 생활을 통하여 치열한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을 배우게 됩니다. 


다윗은 성경 최고의 시인(詩人)입니다.

시인은 하늘을 나는 사람입니다. 
하늘만 날면 땅 내음을 모릅니다.  

구름 잡는 사람이 됩니다.  

반면,  땅 내음만 알고 하늘을 모르면 추악한 땅꾼이 됩니다. 
현실에 뿌리는 박은 하늘의 시인.  

이 조화 속에서 참 하늘의 시인이 됩니다.

“그들의 앞에서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삼상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