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다!
(렘48:36-47: 모압이 받을 심판의 참담한 결과)
▶본문
36.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 내며 나의 마음이 길헤레스 사람들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 내나니 이는 그가 모은 재물이 없어졌음이라
37.모든 사람이 대머리가 되었고 모든 사람이 수염을 밀었으며 손에 칼자국이 있고 허리에 굵은 베가 둘렸고
38.모압의 모든 지붕과 거리 각처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리니 내가 모압을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 같이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9.어찌하여 모압이 파괴되었으며 어찌하여 그들이 애곡하는가 모압이 부끄러워서 등을 돌렸도다 그런즉 모압이 그 사방 모든 사람의 조롱 거리와 공포의 대상이 되리로다
40.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그가 독수리같이 날아와서 모압위에 그의 날개를 펴리라
41.성읍들이 점령을 당하며 요새가 함락되는 날에 모압 용사의 마음이 산고를 당하는 여인 같을 것이라
42.모압이 여호와를 거슬러 자만하였으므로 멸망하고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로다
43.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닥치나니
44.두려움에서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떨어지겠고 함정에서 나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내가 모압이 벌 받을 해가 임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5.도망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그늘 아래에 서니 이는 불이 헤스본에서 나며 불길이 시혼 가운데 나서 모압의 살쩍과 떠드는 자들의 정수리를 사름이로다
46.모압이여 네게 화가 있도다 그모스의 백성이 망하였도다 네 아들들은 사로잡혀 갔고 네 딸들은 포로가 되었도다
47.그러나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의 심판이 여기까지니라
▶해석과 설명
◦‘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 내며
나의 마음이 길헤레스 사람들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 내나니
이는 그가 모은 재물이 없어졌음이라’(36절)
이는 모압의 멸망을 슬퍼하는 선지자의 심정을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예레미야는 모압을 위한 그의 애통함을 악기(피리)에 비유했다.
이사야 선지자도 모암의 멸망 예언을 하면서 같은 표현을 썼다.(사16:11)
◦‘모든 사람이 대머리가 되었고 모든 사람이 수염을 밀었으며
손에 칼자국이 있고 허리에 굵은 베가 둘렸고’(37절)
이는 큰 재난을 당했을 때 극도의 슬픔을 드러내는 행위들이다.
여기서 ‘머리를 박박 깎고, 수염을 밀고, 손에 칼자국을 내는 행위’ 즉, 자기 몸을 자해하기까지 학대하는 것은
더 이상의 존재 의미를 잃어버릴 때 하는 행위다.
이는 모압인들이 믿고 의지하는 바알과 그모스와 같은 우상들에게 부르짖으나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임을 의미한다.
◦‘모압의 모든 지붕과 거리 각처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리니
내가 모압을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 같이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38절)
이는 모압의 파멸로 인한 애도하는 슬픔 또한 거국적일 것이라는 것이다.
당시 그 지역 주택의 지붕에도 걸어 다리 수 있는 구조였는데, 이 지붕에도 거리에도 나라의 멸망을 애도하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통곡하는 소리가 전국에 울려 펴졌다는 것이다.
◦‘어찌하여 모압이 파괴되었으며
어찌하여 그들이 애곡하는가 모압이 부끄러워서 등을 돌렸도다
그런즉 모압이 그 사방 모든 사람의 조롱 거리와 공포의 대상이 되리로다’(39절)
교만했던 모압의 멸망은 열방 나라들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모압의 심판과 멸망은 열방 나라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그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모압 위에 그의 날개를 펴리라’(40절)
이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모압 침공에 대한 비유다.
여기서 강력한 방어 체계를 구축한 모압이라고 할지라도 느부갓네살이 이끄는 바벨론 군대(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의 침공에는 속수무책이 될 것 이라는 것이다.
◦‘성읍들이 점령을 당하며 요새가 함락되는 날에
모압 용사의 마음이 산고를 당하는 여인 같을 것이라’(41절)
이것은 적군의 침공에 간담이 서늘해진 모압 용사들의 마음을 여인이 해산할 때 겪는 고통으로 표현한 것이다.
◦‘모압이 여호와를 거슬러 자만하였으므로 멸망하고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로다’(42절)
이는 하나님의 모압에 대한 심판이 얼마나 엄중했는지를 보여주는 구절이다.
즉 모압이 멸망한 이후에는 다시는 국가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모압은 BC582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이후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고 만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 교만함으로서 스스로 화를 자초한 결과였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닥치나니’(43절)
◦‘두려움에서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떨어지겠고 함정에서 나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내가 모압이 벌 받을 해가 임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44절)
모압이 멸망이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불가피한 일임을 비유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43-44절을 <현대인의 성경>으로 다시 옮기면 다음과 같다.
“모압 백성들에게 두려움과 함정과 덫이 기다리고 있다.
두려움에서 피하는 자는 함정에 빠질 것이며 함정에서 나오는 자는 덫에 걸릴 것이다.
이것은 내가 모압이 벌 받을 때를 정하였기 때문이다.“
◦‘도망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그늘 아래에 서니 이는 불이 헤스본에서 나며
불길이 시혼 가운데 나서 모압의 살쩍과 떠드는 자들의 정수리를 사름이로다’(45절)
바벨론 군대의 추격으로 인해 어디에서도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모압 사람들의 지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모압 백성들이 전쟁을 피해 요새화된 성인 헤스본으로 갔으나, 그곳 역시 이미 함락되어 불타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2절에 의하면 ‘헤스본’이 가장 먼저 바벨론 군대에 점령을 당해 이곳이 바벨론 군대의 모압 정복을 위한 작전계획을 수립한 지휘부가 들어선 상태였다.
◦‘모압이여 네게 화가 있도다 그모스의 백성이 망하였도다 네 아들들은 사로잡혀 갔고
네 딸들은 포로가 되었도다’(46절)
이는 그모스신을 민족 번영이 수호신을 삼았던 모압 백성들의 어리석음에 대한 비웃음이다.
즉 모압인들은 그모스의 백성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그모스 숭배에 열심이었지만,
정작 그들이 위기에 처해 그모신을 구했으나 그들의 신은 그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의 심판이 여기까지니라’(47절)
여기서는 좀 다른 에언의 말씀을 기록했다. 즉 앞의 내용과는 달리 하나님의 자비가 나타난다.
하지만 이미 42절에서 모압이 멸망 이후에는 다시는 국가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는 선포가 있었기 때문에, 본 절의 예언의 뜻은 장차 ‘메시야 시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본절에서 ‘마지막 날에’라는 말씀이 그 근거가 될 수 있다.
▶묵상과 적용
◦흥망성쇠(興亡盛衰)의 주관자 이신 하나님!
“모압이 여호와를 거슬러 자만하였으므로 멸망하고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로다”(42)
이것은 하나님의 모압에 대한 심판이 얼마나 엄중했는지 보여주는 구절이다.
즉 모압이 멸망한 이후! 다시는 국가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모압은 BC582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이후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수많은 제국들!
앗수르 제국! 바베론 제국! 헬라제국! 그리고 로마제국은 어디 있는가!
그리고 수 많은 역사 속의 영웅들!
느브갓네살! 고레스! 알렉산더! 나폴레옹! 그리고 히틀러는 지금 어디 있는가!
그 모든 사람들과 나라들!
모두 영존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의해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 영원히 설자는 없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렘45:4)”
여호와 하나님은 이런 하나님이시다.
또 사무엘의 어미 한나는 흥망성쇠(興亡盛衰)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이렇게 찬양했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삼상2:6-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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