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초대교회 부흥에 기름을 부은 최초의 순교자-스데반 (행7:51-60)

새벽지기1 2018. 10. 15. 07:52


초대교회 부흥에 기름을 부은 최초의 순교자-스데반

(7:51-60)


본문


51.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52.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53.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54.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서론


초대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에는 두 종류의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히브리파 유대인입니다.

이들은 조상 때부터 이스라엘(예루살렘 및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았던 유대인을 말하며, 그러므로 이들은 자신들의 삶 속에 이교인 생활 요소가 없다며 스스로 순결성을 자랑하는 유대인입니다. 이들은 주로 히브리어나 아람어를 사용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헬라파 유대인입니다.

쉽게 말해서 해외파 유대인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왔다가 주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예수를 영접하고 회심한 기독교인들과 그들이 각국으로 돌아가 전한 예수를 믿고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입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타국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모국어닌 히브리어를 잊어버리고 헬라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히브리파 유대인들은 헬라어파 유대인들을 무시하고 경멸했습니다.


이러한 차별은 초대교회 안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구제품을 분배하는 데서 나타났습니다. 헬라어파 유대인들은 히브리파 과부와 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6:1)”

이 말씀을 제가 새번역 성경으로 읽겠습니다.

이 시기에 제자들이 점점 불어났다. 그런데 그리스 말을 하는 유대 사람들이 히브리 말을 하는 유대 사람들에게 불평을 터뜨렸다. 그것은 자기네 과부들이 날마다 구호 음식을 나누어 받는 일에 소홀히 여김을 받기 때문이었다.”

예루살렘 교회는 오순절(2)후 하루에 수천명씩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왔습니다. 당시 예수님의 12제자는 대부분 이 교회에 시무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히브리파 유대인들과 헬라파 유대인들이 구제 문제로 갈등을 빚게 된 것입니다.

사실 교회의 문제 대부분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외부적인 문제는 공동체를 더 결속시키고, 기도하게 하고, 근신하여 깨어있게 하는데, 내부적인 문제는 자칫 공동체를 붕괴라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열두 사도는 모든 제자를 불러 놓고 이렇게 결정합니다(6:2-4)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접대를 일삼는 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사역에 힘쓰리라

그래서 뽑힌 일곱 명을 집사로 세웠습니다.

여기서 집사는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 장로들입니다.


그리고 그 중 한명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스데반입니다.

스데반(Stephen)면류관을 의미하며, 헬라파 유대인이었습니다.

스데반집사가 성경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대단히 큽니다.

그는 교회사 최초의 집사였고, 교회사 최초의 순교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사에서 가장 위대한 평신도 사역자이기도 했습니다.

(평신도 사역자라는 말이 적합하지 않지만 다른 대체할 적절한 용어도 없습니다.)

그는 초대 교회 부흥의 중심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은 그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는 오늘 예수님의 12제자 만큼이나 교회사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스데반 집사에 관한 말씀을 전하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론

그러면 교회사에서 가장 위대한 평신도 사역자 스데반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첫째, 교회 공동체의 모법 성도였습니다.

 

초대교회는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날마다 부흥하여 하루에 수 천명씩 입교했습니다. 앞에서 언급 했듯이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문제는 급격한 교회 부흥으로 인한 사역자들의 업무과다였고, 이에 따른 부작용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구제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구제를 평등하게 하고 은혜롭게 하며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유대인과의 불평과 원망을 조정하고 유지하기 위해 위원 선출이 필요했습니다.

구제하는 일은 집사에게 맡기고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 전하기에만 힘쓰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조직의 필요성이 요청되어 일곱 집사를 택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집사의 자격은 무엇이었을까요? 63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집사의 조건첫째, 성령이 충만한 사람입니다.

로마서 8:9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마땅히 교회의 직분자는 성령이 충만해야 합니다. 교회의 일은 모두가 영적 일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지혜가 충만한 사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혜는 지식이나 학식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의 교회 운영을 할 수 있는 상식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잠언9:10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이 지혜는 잔꾀에 불과하지만, 참 된 지혜는 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셋째, 칭찬을 듣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칭찬은 교회 안과 밖 모두를 의미합니다. 어떤 성도는 교회에서 엄청난 영향력이 있는데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성도는 교회 안에서의 열심만큼 세상으로부터의 존경과 신뢰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교회에서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사람을 찾아 직분자를 선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초대교회는 이런 조건을 갖춘 일곱 집사가 임명됩니다.

그중 한 사람이 바로 스데반입니다.

성도 스베반은 성령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성도 스데반은 이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성도 스데반은 교회와 세상에서 칭찬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스데반집사는 일곱 명 중 그냥 한사람이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그 사역적 위치는 일곱 명의 집사 중 단연 리더격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데반은 집사가 되기 위해 이런 조건을 미리 준비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평소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성실하기 살았던 평범한 성도였습니다.

그런 그를 교회가 인정하고 오늘 날 장로격인 집사로 임직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이 가지장이든 가지원이든 목사든 말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도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됩시다.

우리도 하나님의 지혜로 충만한 하나님의 자녀로 삽시다.

그리고 우리도 교회는 물론 가정과 세상에서 인정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됩시다.

이 시간 그런 결단의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교회사에서 가장 위대한 평신도 사역자 스데반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둘째, 하나님의 말씀에 정통한 집사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날로 부흥했고 성도는 날로 늘어났습니다.

6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여기서 주목할 단어는 제자의 수가 심히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성도가 많아지는 것과 제자가 많아지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입니다.

교인이 많아지는 것과 성도가 많아지는 것의 차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암튼 초대교회의 부흥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그런데 성경기자는 특히, 스데반의 사역에 주목하고 이 사도행전 6-7장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68절입니다.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스데반은 은혜와 권능이 충만해서 큰 기사와 표적을 행했다고 기록되었습니다.

여기서 큰 기사와 표적은 복음 전파와 치유사역으로 구원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스데반은 집사(장로) 아닙니까? 그런데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다니요?

많은 성도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도와 설교는 사역자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이 그 증거입니다.

스데반집사는 예루살렘 성민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 과정에서 표적과 기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당시 종교 기득권층들이 무척 당황했습니다.

물론 69절 이하에서는 이른 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했다고 했지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스데반과 논쟁을 벌였지만 스데반의 성경적 지식과 영적 능력을 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사람을 매수해서 스데반을 종교재판에 회부했습니다.


610-12절입니다.

10.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11.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12.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그리고 사도행전 7장은 공회에 회부된 스데반을 심문하는 내용입니다.

스데반은 공회에서의 재판으로 오히려 복음전도의 기회로 삼습니다.

먼저 스데반은 아브라함의 언약부터 시작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창세기12장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의 핵심 내용이 선포됩니다. 여러분이 행7장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스데반의 해박한 성경지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많이 읽어 성경 지식을 쌓으라는 것입니다.

스데반집사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성경지식의 소유자였습니다.

제가 성경을 읽도록 그렇게 강조하고, 아침 모임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농부가 씨앗과 연장이 없이 농사지을 수가 있겠습니까?

전투하는 군인이 총과 실탄을 준비하지 않으면 되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엡6:17에서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발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요즘 성경 앱이 등장해서 이제 종이 성경이 점점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성경 말씀을 눈으로만 봅니까? 읽고 또 읽고 감동 받은 것은 밑줄도 치고, 나중에 그 구절을 보면서 새롭게 초심을 회복하고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저는 요즘 성경이 휴대폰 앱 속으로 들어간 것이 너무나 속상합니다.

저는 성경 앱이 나쁘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경 앱은 철저히 성경 묵상의 보조가 되어야 하는데, 종이 성경을 밀어내는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말씀인 성경 읽기에 더욱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문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


두 번째는 성경을 구속사적으로 이해하라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성경만 읽으면 되는 줄 알고 성경을 열심히 읽습니다.

성경을 열심히 읽는 것은 아주 잘하는 일입니다.

모든 글에는 스토리가 있고 중심 주제가 있습니다.

성경을 스토리만 읽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성경이 하나의 스토리라면 그 중심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예컨대 창3:15여자의 후손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12장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은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이며, ‘큰 민족을 이루신다는 것은 유대인 민족인 이스라엘을 부흥시킨다는 뜻이 아니라, 예수 믿는 무리인 영적 이스라엘을 크게 일으킨다는 뜻입니다.

유월절은 구약의 십자가 사건이며, 홍해 사건과 구약의 할례는 신약의 세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고전10:2-3)

또 다윗에게 영원히 왕위를 계승하게 하시겠다(삼하7:16)는 뜻은 영원한 왕이신 예수께서 다윗의 혈통에서 나신다는 의미입니다.

사도행전7장에서 스데반의 설교 핵심은 성경의 핵심은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들의 조상은 그들을 전하는 선지자들을 박해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스데반집사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성경지식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런 성경적 지식이 있었기에 대제사장과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 앞에서 당당히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스데반의 해박한 성경지식에 도전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도 더욱 열심히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스토리 뿐 아니라, 성경의 의미 즉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 이후 성경 읽는 일과, 성경 공부하는 것에 더욱 열심인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교회사에서 가장 위대한 평신도 사역자 스데반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셋째, 초대교회 부흥에 기름을 부은 순교자였습니다.

 

초대교회는 오순절 성령 강림과 제자들의 순교적 복음전도로 세워졌습니다.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였습니다.

410-12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이에 당시 예수를 십자가에 달아 죽게 했던 종교기득권층은 당황했습니다.

사도들을 위협도하고 회유도 했지만 교회는 날로 부흥했습니다.

결국 제자들을 투옥하는 일이 벌어집니다.(5)

이것이 사도행전 6-7장의 배경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스데반 집사가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6:8)”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거짓 증인을 매수하여 스데반을 종교재판에 세웠습니다.

증인들은 스데반에 대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6:13-14)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스데반의 죄목은 심각했습니다. 비록 증인들이 구체적인 부분에서 거짓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스데반의 설교는 실제로 성전을 거슬렀기 때문입니다.

이 때 스데반은 오히려 공회를 복음전도의 장으로 바꿔 버립니다.

그 메시지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 언약하신 복음이 이미 도래 했는데 너희가 그를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51-53절이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그들은 스데반의 설교에 마음이 찔렸습니다.

하지만 저들이 찔림은 복음에 의한 찔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예수를 십자가 죽인 죄인으로 정죄 받는 것에 대한 찔림이었습니다.

하지만 참 된 찔림은 회개가 동반 되는 법입니다.(2:37-3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본문 55-56절에 보면 스데반이 설교할 때 놀라운 일을 경험합니다.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 대

그러자 공회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곳에 있던 무리들이 달려들어 스데반을 돌로 치고 때렸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구타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스데반은 이렇게 돌아 맞아 순교했습니다.(59-60)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이것이 공회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건이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에서는 사형집행권이 없었습니다. 사형 집행은 로마의 고유 권한이었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은 그곳에서 죽을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스데반의 죽음은 사법적 정당한 법 집행이 아니라 하나의 인민재판에 의한 석형(石刑)이었습니다.

이 일은 교회사에 아주 중차대한 사건이었습니다.

8:1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여러분은 모두 사도행전18절 말씀을 기억할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이 스데반 순교 사건을 정점으로 예루살렘 교회에 박해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성도들은 물론 사도들도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그 후 빌립집사는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합니다.(8)

이어서 아프리카 간다게 내시에게도 복음을 전합니다.(8)

베드로도 고넬료라는 이방인을 찾아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줍니다.(10)

이방 땅 안디옥에 최초의 교회가 세워집니다.(11)

복음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나가기 시작합니다.(13)

따라서 스데반의 순교는 초대 교회 부흥에 기름을 부은 대 사건이자,

세계 선교의 실질적인 출발점인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도 스데반집사의 신앙과 사역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데반집사의 순교가 교회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는 다는 사실과

이렇게 복음이 땅 끝까지 흘러가게 되는 출발점이 되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데반 집사를 통해 세 가지 도전을 받습니다.

첫째, 스데반은 교회 공동체의 모법 성도였습니다.

둘째, 스데반은 하나님의 말씀에 정통한 집사였습니다.

셋째, 스데반은 초대교회 부흥에 기름을 부은 순교자였습니다.

교회사에서 일찍이 이런 평신도 사역자는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결단해야 할 시간입니다.

자 지금부터 쉬운 것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그것은 평소 우리가 하던 것, 해야 할 것을 더욱 충실하게 하는 것입니다.

신앙과 학업의 균형을 이루는 삶을 통해 교회와 세상에서도 인정받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