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한재욱목사

타인의 불행

새벽지기1 2018. 1. 22. 08:33


타인의 불행

 

“낚시꾼들이 가장 기분 좋을 때는 언제인지 아는가?(중략)

바로 ‘옆에 앉아 있는 낚시꾼이 큰 고기를 잡았다가 놓쳐버릴 때’라고 한다.”

하우석 저(著) ‘진심은 넘어지지 않는다’(리더스북, 36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머리 아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의 불량한 죄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경구입니다.

내가 힘써 이룬 “앗싸!”도 좋지만, 남이 넘어질 때 느끼는 “고소하다!”도

통쾌하게 느껴지는 걸 보면 우리는 분명 불량자들입니다.

‘경주 최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책’에는

이 유명한 가문이 지켜 온 가훈이 나옵니다.

그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흉년 때 먹을 것이 없어 싼값에 내놓은 논밭을 사서 이웃을 원통케 해서는 안 된다.”

이웃의 불행을 내 발전의 디딤돌로 삼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오바댜서에는 하나님이 에돔을 심판하시는 이유가 나옵니다.

형제인 유다가 망하는 날 방관했고,

되레 기뻐했으며, 즐거운 환호를 질렀다는 것입니다.

타인의 불행에 눈감은 자에게는 하나님도 눈감으시나 봅니다.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갈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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