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아스팔트 도로를 보기 어렵다.
비가 내리면 진흙탕이 되어 신발과 옷이 더럽힐 수밖에 없었다.
진흙탕이 된 도로에 쏜살같이 달리는 자동차들로 인해 흙탕물이 튕기기 땜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나는 언제 저런 차를 타보나 하며 속성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살아오면서 환경, 사회, 배경, 문화에 대해 정말 싫어했던 것이 많았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꼭 집어서 씹을 수 없지만 불만을 가진 적이 있었다.
이렇게 틴에이저(teenager)시절을 지났다. 언제까지 불만을 하다가 세월을 보낼 수 없었다.
환경을 탓할 수만 없었기에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고 보고 기도와 경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는 일에 몰두했다.
작금에 일어나는 국가 원수에 대한 실망과 수치는 국민의 분노가 하늘에 닿을 듯하다.
어떤 이들은 그 불만에 참지 못해 촛불을 들고 다시금 광장에 모인다.
혹이나 순전함을 악용하는 자들에게 꼭두각시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러다가 감정을 건드리는 일이 생기면 언제든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집회나 데모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기독교인으로 사회 불안이 감돌고 불의가 극에 달하는 것처럼 보일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까?
모두 거리에 나가서는 것이 바른 것인가? 그럴 수도 있다.
어떤 이는 월리엄 월버퍼스(WilliamWilerforce.1759 ~ 1833년)처럼
사회정의나 공적 정의를 부르짖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이는 현 시대에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내려야 한다고 본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천년왕국이 성취되어야 한다는 꿈을 갖는다. 과연 가능할까?
세상 역사, 즉 교회 역사를 통해 이와 같은 천년왕국을 꿈꿨던 자들이 오고 갔지만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불신자들도 유토피아를 꿈꾸면서 사회과학 이론들을 제시한다.
무엇인가 하나라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 미혹하지만
완전한 하나님의 법에도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 인간의 바벨탑을 쌓을 수 있다고 상상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착각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은 헛되다고 말하는 전도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본다.
수많은 자들이 아담처럼 제각기 원하는 길을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살아간다.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생각도 하지 않는다.
무심코 행하고, 무의식에서 행한다. 자신의 생각도 하지 않는다.
부패한 성품을 지닌 피조물이 하나님의 완전한 법으로 제한 받지 않으면 언제든 살인과 불평등이 존재한다.
성시화나 천년왕국을 꿈꾸는 자들은 기독교인만 아니라
이렁 망상을 이용하는 세속 정치인들과 사탄의 세력은 언제든 존재한다.
구별하기 어려워 답답할 뿐이지만 거의 대부분은, 또는 정말 적은 수만이
하나님의 법으로 제한받고 억제 받으면 절제하며 살아갈 뿐 누구든 제멋대로 행동한다.
사회정의를 내세우면서 개인의 욕망을 꿈꾸는 자들은 언제든 있다.
순전하게 타인과 사회만을 위해 살고자 하는 자들이 간혹 있지만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거의 대대수가 자유의지대로 살아가는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할 것이기에 헛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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