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하나님 현존 앞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 봅니다.

새벽지기1 2017. 7. 15. 09:2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암4:12)


‘내가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시리라‘(사42:6)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참된 순종이 없고 종교적 위선에 취해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


죄와 허물로 죽었던 나를 살리신 하나님(엡2:1),

그러나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사랑하는 위선적 영성을 지니고 살아가는 나의 모습.

믿음의 고백(갈2:20)이 비수가 되어 되돌아옵니다.


진리의 성령님이여! 우리를 긍휼이 여기소서!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게 하옵시며(호12:6),

회개에 합당한 열매(눅3:8)를 맺게 하옵시며, 영적 예배 된 삶(롬12:1)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오늘 아침 나눌 말씀 묵상 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그 신비를 맛볼 수 있길 바리지만

여전히 그 깊이와 넓이에 생각이 멈출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발걸음 속에서 짙은 안개가 사라질 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또한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무엇보다도 나의 나됨을 아시며 쉼없이 베푸시는 인자하심으로

새로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음이 어찌 그리 감사한지요.

그러나 여전히 죄의 속성에 사로잡혀 살아갈 때가 많고 지혜도 부족하고 믿음도 연약하고,

순간순간 교만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나의 모습에 실망하기도 합니다.


어제 밤에는 심한 더위로 뒤척이다가  자정이 넘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핑게로 좀 늦게까지 책장을 넘겼지만 안개속을 헤메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벽녁에 내린 소낙비로 대지가 식어지고 아침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이또한 주님의 다스리심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러한 시간에 형님과 권사님에 대한 생각에 손길을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게 하곤 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감찰하시며 다함없이 사랑을 베푸시는 주님 앞에 두손을 모아보기도 하고

두분의 마음을 헤아려보기도 하는 시간은 어쩌면 성령님께서 두분과 저를 그 은혜가운데 함께하고 계심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형님, 그리고 권사님!
저는 그저 주님 앞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며 우리를 항하신 주님의 선하신 뜻을 좀 더 알고

그 안에서 저에게 주어진 선물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 싶은 마음입니다.

두분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고 마음을 나눌 수 있음은

이 땅에 살아가는 여정 가운데 주께서 베푸신 선물입니다.

이로 인하여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고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보며

믿음의 고백과 함께 그 고백이 삶에서 이루어지길 소망하게 됩니다.


형님, 권사님!
오늘 뵙고 싶었습니다.
다음으로 미루게 되어 아쉬운 마음입니다.

손주녀석이 미열로 잠시 후에 병원을 찿는다하고,
다음주에 있을 한나의 이사준비로 호출을 받았습니다. 
손주를 가까이 두고 싶어하시는 시부모의 뜻에 시부모집 가까이로 갑자기 거처를 옮기게 되었다네요.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우리의 주님께서 두분과 함께하십니다.
저는 기도로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호와닛시의 은총을 간구합니다.
그 크고 놀라운 은총을 사모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