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하나님을 방어한 사람!

새벽지기1 2017. 1. 9. 07:21


리민수칼럼2537 하나님을 방어한 사람!

 

이번 금식사경회 마지막 날 영화 한편을 상영했다.

그 귀한 사경회 시간에 영화 관람을 한다는 것에 조금은 고심을 했다.

하지만 내게 주었던 감동이 너무 커서 그 어떤 강의 못지않은 도전을 줄 것이라 믿었다.

 

해롤드 크론크(Harold Cronk) 감독의 영화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저예산 기독교 독립영화로 미국 기독교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고 할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영화는 한 크리스천 대학생과 무신론자 교수와의 신의 논쟁을 다뤘다.

실제로 이 영화는 미국 대학에서 벌어져서 법정까지 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무신론자이자 철학교수인 제프리 래디슨(케빈 소보)

자신의 수업에 온 학생들에게 종이 한 장씩을 나눠주고 이런 지시를 한다.

-‘God is dead’라는 문장을 써라.-

이유는 기독교는 사고의 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침 그 수업 수강 신청자중에 독실한 크리스챤 조시 휘튼(쉐인 하퍼)이 있었다.

휘튼은 도저히 그런 지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래디슨 교수는 세 번의 시간을 주며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했다.

이 영화는 휘튼이 하나님을 부정하는 래디슨교수에 맞서

필사적으로 하나님을 변호하고 방어하는 이야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휘튼의 신앙의 질>이다.

우선 휘튼의 입장에서 보면 무모한(?)일이다.

아니 세상에 그런 교수가 그 한사람만이겠는가?

그 교수 수업 수강 안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그는 그 수업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 <하나님을 방어>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는 잃을 것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휘튼은 학점도, 장래 희망도, 여자 친구도 모두 포기할 각오를 했다.

누구도 과학적으로도, 이성적으로도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조시 휘튼은 철학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설득시키는 것에 성공한다.

그리고 고집스럽고 괴팍한 래디슨 교수도 무너뜨린다.

일반 영화에는 로맨틱과 스릴과 써스펜스가 있다면 이런 영화는 <통쾌함>이 있다.

 

이 영화에 대한 어느 분의 관람후기를 읽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런 전개로 나아가는 데에 논리적 타당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혹은 전개가 지극히 낙관적이지 않은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비기독교인이 본다면 충분히 억지스럽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내 이성이 성경과 여러 유신론자들이 말하는 논리에 굴복했기 때문인가?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논리적 타당성이 나의 지성을 뭉개버렸기 때문인가?

아니다. 나는 완벽하게 이해가 돼서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 아니다.

수많은 크리스챤도 이해가 되어서, 과학적으로 증명이 돼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지성조차 허물어 버리는 사랑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도저히 논리적이지 않고 비이성적인 그 사랑이 내 지성을 짓밟아버리고 굴복시킨 것이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다음은 이 영화에 대한 몇몇 지체들의 소감이다.

<저의 전공이 세상의 구성 원리를 서술하는 물리학인 만큼 가끔

과학을 하는 사람이 왜 신을 믿나?’하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보통 무신론자들은 과학이 신을 부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에는 과학법칙이 처음부터 스스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이 스스로 존재하신 다는 것은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학법칙 또한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입니다.

저는 항상 여기까지만 생각하고 답을 회피해 버립니다.

그러나 영화의 주인공은 하나님을 진실로 방어합니다.

영화와 대비되게 저는 하나님과 과학의 조화를 위해 힘써야함에도 불구하고

대답을 회피하는 것에 정말 많은 반성을 하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하나님을 방어하고 예수님과 그의 사역을 증거 하는 일에

제 자신의 목숨을 조금도 아끼지 않는 자세가 되도록 더 많은 훈련을 받겠습니다.(세진)>

<영화의 주인공처럼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처럼 현실과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이든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사는 제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가임)>

<영화를 보면서 저라면 주인공처럼 행동하지 못하고

다른 수업을 선택하는 결정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적은 믿음을 반성하며 도피자가 아닌 하나님의 방어자로서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담대히 실천하는 제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훈)>

<“내가 만약 주인공의 여자친구였더라면,, 주인공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

바로 "잘했다"..라는 말을 하면서 남친을 응원했을까?

진심으로 회개하면서 나도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효정)

 

나는 예수의 제자가 감당해야할 십자가를 생각했다.

조시 휘튼은 하나님을 위해 많은 학생들 앞에서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개의치 않았다.

아이샤(하딜 싯투)는 가족에게 버림을 받았다.

미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이 영화에 대한 관람소감은 딱 한마디로 정리하면

마지막에 휘튼을 향해 한 친구가 한로 대신하고자 한다.

네가 하나님을 방어한 사람?!”

 

-하나님을 방어하는 사람!-

나와 우리의 사명이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13:5)”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