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3권 제 20 장
기도 : 믿음의 최상 실천, 날마다 하나님께 유익을 받게 한다
1. 복의 근원은 그리스도, 기도는 믿음으로
칼빈은 인간에게 어떤 선(善)이 없어 구원에 도움이 될 것이 전혀 없다고 하였다.그래서 곤경에 빠진 상태에서 나오려면 반드시 자기 밖에서 어떤 능력을 구해야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충분하고 풍성하게 구원 경륜을 설명하셨다.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 불행을 행복으로, 궁핍에서 풍요로 바꾸며, 궁극적으로 하늘 보물(coelestes thesaurus)을 열어 보이셨다. 우리 모든 믿음(tota fides)은 오직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우러러보며, 우리의 모든 기대(tota exspectatio)가 그를 의지하며, 우리의 모든 소망(tota spes)은 그에게 고정하여(haereat) 안식을 얻는다. 이것은 삼단논법으로 추출하는 비밀스럽고 은밀한 철학과 전혀 다르다. 하나님께서 눈을 뜨게 하여 그 빛을 보게 하신 사람들만이 그 빛(진리)에서 나온 빛(lumen de lumine)을 볼 수 있다(시 36:9).
우리는 믿음으로 교훈을 받은 후에(vero fide edocti sumus), 우리는 필요한 것과 우리에게 없는 것 모든 것이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풍성이 그리스도 안에 충만(골 1:19, 요 1:16), 그리스도는 모든 풍성의 원천이기 때문에, 구하는 자는 그리스도께 구하도록 배웠다.
기도하는 사람은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으로 알고 그리스도께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선의 주(Deum bonorum omnium dominum)로서 선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다. 그에게 구하라는 것을 알면서 구하지 않는 것은 땅 속에 숨겨진 보화를 알면서 캐지 않는 것과 같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사도는 복음으로 믿음이 나며(ex evangelio nascitur fides), 훈련된 믿음은 자기 심장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담력을 소유한다(롬 10:14-17). 바울은 앞에서 심장 속에 복음의 증거를 인치는 영 즉 양자의 영이(롬 8:16), 우리 믿음을 고양시켜 감히 하나님 앞에 우리가 소원을 아뢰며, 아무 의심 없이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한다고 하였다(롬 8:15). 성령은 말로 다할 수 없는 탄식으로(롬 8:26) 성도를 기도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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