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박윤선박사

요게벳의 신앙 (출애굽기 2:1-10/ 히브리서 11:23)

새벽지기1 2016. 9. 20. 07:32


요게벳의 신앙    

“신령한 것 위해 나설 때 하나님 보시기에도 좋아”

 

모세로 하여금 모세가 되게 한 이는 물론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이 쓰신 그의 어머니인 요게벳을 우리는 잊을 수 없습니다. 그의 신앙을 살펴보겠습니다.

 

1. 환난 때에 붙잡은 것이 있었습니다

 

요게벳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식별해 냈습니다.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히 11:23)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감동으로만 된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은 어떤 이론적인 사색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요게벳은 성령에 의하여 모세의 얼굴에서 성결의 미를 직감하였습니다. 요게벳은 그만큼 심령이 정결하였고, 성령의 충만한 은사를 받은 것입니다.

 

혈연관계라는 이유로 요게벳이 용감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신령한 것을 위해서 나선 사람입니다. 이 점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웠습니다. 혈연관계나 애국주의나 사회정의를 붙들 때에 많은 사람들이 이 신령한 것을 잊거나 또 잃어버립니다.

 

요게벳은 왕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않고 아기 모세를 보호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죽을 각오를 한 것입니다. 자신의 행동이 발각되면 극형을 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신앙인은 결단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세상에서 신앙은 순조롭지 않은 환경에 둘러 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믿고 따르려면 자기를 포기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기 때문”입니다(롬 3:4). 이렇게 자기를 포기하고 주님을 믿을 때에 그 믿음은 헛되지 않습니다.

 

나중에 요게벳이 모세를 갈대 상자에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었는데 이것은 믿음의 행동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좋은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2. 요게벳은 결단성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수고를 하는 것이 어느 때에는 지루하다 싶을 만큼 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수고하는 것을 오랫동안 놔두시다가 최후에 가서야 좋은 열매를 거두게도 하십니다.

 

신자가 오래 수고하는 동안에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마고 영원 전부터 계약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이 길을 끝까지 가면, 옛날 신자들이 받았던 하나님의 증거를 우리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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