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박윤선박사

라합의 신앙 (히브리서11:31)

새벽지기1 2016. 9. 17. 07:55


라합의 신앙 

 

“신앙은 어떻게 하나님편에 소속되는 것인지 파악하는 것” 

 

라합은 여호와 하나님을 신앙하여 여리고성이 멸망할 때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때 라합은 어떻게 해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까.

 

1. 라합의 신앙은 위험을 무릅쓴 의지적 결단이었습니다(수2:4)

 

라합은 이스라엘의 두 정탐군을 숨겨 주었습니다. 이런 결단은 그가 하나님을 택하는 신앙으로 취한 것입니다. 모압 여자 룻도 모압에서 유다로 돌아오며 하는 말이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룻1:16)라고 하였습니다.

 

라합의 행동은 의지적으로 취해진 것입니다. 신앙은 지식을 무시하지 않으나 어느 정도 아는 데 근거하여 캄캄한 미래를 향해서 뛰어 나아갑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신 줄 알고 그의 편에 투신하는 행동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행함으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합니다.

 

신앙은 무분별주의도 아니지만, 미온적으로 지식 탐구에만 머무는 것도 아닙니다. 신앙은 결단적이며 의지적입니다. 신앙자의 결단은 단 하나를 아는 데서 취해집니다. 그것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 편에 소속되는 것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성결과 의리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2. 라합의 신앙은 들음에서 났습니다 (수2:8-11)

 

라합은 이스라엘을 승리케 하신 여호와의 위대하심을 들었습니다. 본문 10절에 “우리가 들었음이라”고 한 말과 11절의 “우리가 듣자”란 말은 의미심장합니다.

 

기독교 복음은 들음에서 믿음이 생깁니다(롬10:17). 사도들이 복음을 전파를 하면 하나님의 이적 기사가 따름으로써 복음을 확증했습니다. 히브리서 2장 3절에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라고 하였습니다. 무엇으로 확증했겠습니까. 그 아래 말이 보여줌과 같이 “이적과 기사”로 확증하였습니다. 복음 전파와 동반한 이적과 기사는 그 전파되는 복음의 구원 능력을 확증합니다.

 

라합도 능력의 하나님에 대하여 들었습니다. 우리가 이 점에 있어서 그의 신앙을 칭찬할 만합니다. 그는 많이 들은 것은 없었으나 들은 그것을 믿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많이 들으면 모든 것이 환해지는 확신도 가집니다. 그러나 들은 것이 적으면 사모하는 신앙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사모하는 신앙도 뜨겁고 힘이 있습니다. 라합이 처한 환경은 모두 불신자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여호와를 믿고 나아감에 있어서 고독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독은 사모하는 힘이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