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교리강좌(2)

제 10 장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

새벽지기1 2016. 6. 15. 12:21


10 장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

 

중생에는 어떤 수단도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것은 우리 영혼에 행하시는 성령의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역사이다. 중생은 결코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역사이며 영원한 역사이다. 궁극적으로 신자의 안전은 이 위대한 중생의 교리애 달려 있다.

 

제가 교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데 교리가 가장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 중생으로 인한 결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 중생했다는 사실의 증거들을 다루고자 한다. 많은 사람이 이 문제로 인하여 곤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며,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다룬다. “내가 중생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중생했음을 아는 것은 중생 교리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1. 영적 생명의 표지

 

중생은 우리 안에 영적 생명의 원리가 심어지는 것이다. 생명은 언제나 스스로를 드러낸다. 이 문제에 대한 고전적인 본문은 요한 일서이다. 요한일서에 대한 책을 쓰면서 <생명의 시금석>이라고 제목을 붙였는데 매우 적절한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팔복 또한 생명과 중생에 대한 시금석이라고 생각한다. 요한 일서에는 영적 생명 혹은 우리가 중생했다는 사실에 대한 이 네 가지 중요한 시금석에 따라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서신서이다.

 

(1) 예수는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것.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요일4:1-2).

당신이 그리스도는 진실로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며, 복 되신 성삼위일체의 한 위격이심을 믿는 것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심지어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으로도 충분치 않다. 그리스도는 여호와이시며, 그가 성부와 동등하시며 영원히 공존하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육체로 오셨다는 것, 즉 복되신 삼위일체의 두 번째 위격이 육체로 오셨다는 것을 말해야 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1:14)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요일5:1)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어떤 사람이 단순히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내용을 담아 예수는 주님이시라고 말한다면, 그는 자기 안에 성령이 계시고 자신이 중생했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2) 계명을 지키는 것.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요일2: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5:3).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를 구분하는 방법이라고 요한은 말한다. 그뿐 아니라 계명 지키는 것을 즐거워한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계명에 대한 우리의 관계는 우리가 이 복된 새 생명을 받은 자인지 아닌지를 즉시 드러내 준다.

 

(3)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다는 것.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요일3:24). 바울은 아빠 아버지라 부르짖게 하시는 양자의 영이 있다고 말한다(8:15).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3:6). 성령은 양자의 영이며, 그렇기 때문에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증거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시라는 느낌, 의식이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4) 형제를 사랑하는 것.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요일3:14).

우리가 모두 그리스도께 결합되어 있고 서로에게 결합되어 있다면, 우리는 서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서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을 만날 때 그들을 알아 본다. 그들은 우리와 한 가족이며 우리는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다른 모임들보다도 그들과 교제 나누는 것을 더 좋아한다. 뭔가 공통적인 것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한다. 우리는 우리가 같은 곳에 속해 있음을 안다. 그 어떤 것도 결코 우리를 분리시킬 수 없다.

 

(5) 육체와 성령의 충돌

제가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며, 또 오랜 시간 동안 저에게 큰 위로가 되어 준 시금석이 있다. 그것은 제 안에 있는 투쟁에 대한 인식이다. 이것은 지극히 귀중한 시금석이다.

바울은 갈5:17에서 이것을 완벽하게 표현한다. “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성령과 육체, 이 둘은 서로 싸우고, 혹은 거스리고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들은 분명 그 안에 큰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

성령은 하나님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을 원하고 있지만, 마귀가 역사하는 다른 영역인 육체는 어두움의 나라를 위해 그들을 원한다. 그래서 그 둘은 서로 소유권 다툼을 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충돌의 장소라는 것, 일종의 대격전이 자기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한다. 아주 주의하시라. 저는 단순히 선과 악, 옳은 것과 그른 것에 대한 의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중생하기 전의 옛 생활에서는 당신은 자신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고 모든 일은 당신의 행동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안다. 당신이 그 투쟁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제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은 당신 안에 당신 자신과는 별도로 또 하나의 영이 있어서 당신을 다루고, 당신 안에서 역사하고, 당신을 세상과 떨어지게 하고, 당신에게 진리를 가리켜 보여 준다는 사실을 의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당신은 성령의 작용을 인식하며, 이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사탄의 권세를 인식한다. 육체와 성령의 충돌은 중생의 증거이다.

 

(6)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소망.

그들은 선물보다 그 선물을 주시는 분에게, 복보다는 복 주시는 분에게 더 관심이 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42:2)에 대한, 하나님 자신에 대한 주림과 목마름이 무엇인지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들의 영혼은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한다. 당신이 어떤 상태에 있든 당신에게 하나님 자신을 알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면 당신은 자신이 중생했음을 알고 기뻐할 수 있다. 그것은 중생하지 않은 사람들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7)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함.

마지막 시금석은 하나님의 자녀는 단순히 죄사함을 받고 죄의 결과들을 피하기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미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안다는 것이다. 죄인들, 중생하지 않은 사람들은 죄의 결과를 싫어하고 죄로 인해 벌받기를 원하지 않지만 죄에 대한 의식이라곤 전혀 없다. 그들은 죄를 미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죄를 미워한다. 우리 주님이 그들에 대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5:6)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들은 적극적인 의에 대한 적극적인 주림과 목마름을 갖고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 그들은 책에서 읽은 성도들과 같이 되길 원한다. 청결한 마음을 원한다. 그들은 순결해지고 싶어 한다. 거룩해지고 싶어 한다. 그들은 하나님과 같이 되고 싶어한다. 그들은 의에 주리고 목말라한다.

 

2. 그리스도와의 연합

 

연합의 교리는 중생의 교리와 분리할 수 없다.

이보다 저 중대하고 장엄하고 영광스러운 교리는 없다.

 

(1)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대한 잘못된 개념

신비주의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이 있다. 우리가 엄청난 거룩함과 신성함에 이르렀을 때에만 신자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영적이기 보다는 철학적인 신비주의자, 혹은 성경적이기보다는 철학적인 신비주의자들이다. 위대한 영국의 윌리암 로조차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 존 웨슬리와 찰스 웨슬리도 초기에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받았지만 나중에는 관계를 끊었다. 그가 지나치게 철학적일 뿐 아니라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모든 철학적 신비주의자들은 신자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일종의 영원으로의 흡수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많은 동양 종교의 가르침의 특징이기도 하다. 불행한 사실은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잘못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그들은 오직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고 자신을 죽여 나가도록 훈련해 결국 신비적 연합에 도달한, 비교할 수없이 엄청나게 거룩하고 성화된 사람들만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정말로 경험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교리이다.

 

(2) 그리스도와의 연합 교리의 중요성

그리스도가 하신 구속사역의 모든 유익은 이 연합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와 결합되어 있지 않는 한, 그와 연합하지 않는 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으로부터 어떤 복도 얻을 수 없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1:3).

 

연합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받지 못한다. 무엇이든 받기 위해서는 원천에

결합되어야 한다.

중생조차도 논리적으로는 우리와 그리스도의 연합의 결과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도께 연합하는 순간 우리는 거듭난다.

그리스도께 결합하는 순간 우리는 이 생명의 원리를 받는다.

 

성령의 특별하고도 독특한 사역은 분명 이 연합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연합에 대한 가르침은 요한복음 14장에서 시작한다.

우리 주님이 제자들에게 성령에 대해 말씀하시기 시작하는 순간, 연합에 대한 말씀도 시작하신다. 우리를 성부 및 성자와 연합시켜주며 주는 분은 바로 성령이시고, 이 교제와 연합의 사역이 성령의 특별한 직무라고 할 수 있다

.

(3)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대한 성경의 설명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고린도에 있는”, “그리스도 안에서 골로새에 있는”,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안드로니고와 유니아”(16:5)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으면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은 불가능하다. 몇 가지 사실들을 믿고 그저 계속 이렇게 나가다 보면 언젠가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되고 그분께 연합될 거야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결코 불가능하다! 지금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으면 당신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주님은 이 연합을 가지와 나무 간의 연합에 비유하신다.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이 연합은 나무 줄기와 그 나무의 생명력 있는 부분인 가지 사이의 신비적 연합이다.

 

성경은 또한 머리와 몸의 지체들 사이의 연합을 말한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12:27). 4;15-16도 같은 말을 한다. 5:30-32는 신자와 주님 사이에 존재하는 연합은 남편과 아내 사이에 존재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연합이라고 말한다.

벧전 2:4-6도 그 관계가 건물에 비유된다. 계속해서 6절에서 베드로는 우리와 그리스도의 관계는 모퉁잇돌과 개개의 벽돌 사이의 관계에 비유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바울은 불신자와 아담 사이의 연합과 신자와 그리스도 사이의 연합을 대비시킨다.

이것은 로마서 5장의 중요한 논증이고, 고전 15:22-49에서 반복된다. 신자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는 아담의 모든 후손이 아담과 맺었던 관계와 같은 종류의 연합이자 관계이다.

 

(4) 중생과 연합은 분리될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으면 거듭날 수 없다.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거듭난다. 중생을 분리된 것으로 간주하거나 연합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게 될 어떤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중생과 연합은 언제나 함께 고려해야 한다. 둘은 서로 돕는 관계이다.

'좋은 말씀 > - 교리강좌(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12 장 회 심  (0) 2016.06.18
제 11 장 그리스도와 연합  (0) 2016.06.16
제 9 장 새로운 출생  (0) 2016.06.14
제8장 중생: 새로운 성향  (0) 2016.06.13
제 7 장 효력있는 부르심  (0) 201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