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이드 존스

로마서의 가장 감동적인 장, 8장의 개요 /로이드 존스

새벽지기1 2016. 6. 9. 17:40


로마서의 가장 감동적인 장, 8장의 개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로마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장은 5장이며 가장 감동적인 장은 8장이다.

8장은 “그러므로”라는 말로 시작한다.

사람들이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것은 그들이 문맥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말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정확하게 발견해야 한다.

 

저는 바울이 여기서 로마서 5장에서 말해왔던 바를 거론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마서 5장이 가르치고 가장 강조하는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받은

모든 자들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구원을 절대적으로 확신하는 것이었음을 강조한 바 있다.

바울은 5:12-21에서 우리와 그리스도 사이에 연합교리를 통해서 같은 주제를

더욱더 상세하게 다루어 나가고 있다.

여기 8:1에서 바울은 바로 그 지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6장과 7장은 하나의 삽입구와 같은 장으로

바울은 자기의 가르침을 향한 반론과 비난들을 해명하고

특별한 난점들을 다루기 위해서 잠깐 길을 벗어난 것이다.

6장은 우리의 성화가 우리와 그리스도 사이에 연합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보증된다는 점을 증명한다.

그리스도께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는 데 주안점이 있다.

7장은 동일한 요점을 다른 방법으로 증명하고 있다.

우리가 율법으로부터 해방되었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매었으며 그와 결혼하였기 때문에

율법이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데 관심이 있다.

 

7:14-25 율법의 영성은 알고 있으나

율법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의 전적인 절망을 보여준다.

율법에 의하여서는 전적으로 구원받을 소망이 없다는 것을 안 사람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자기 속에 생명을 가진 사람이다.

만일 그가 자기 속에 생명을 가지지 않았다면 율법을 신령한 것으로 알 수가 없다.

그 생명이 우리 속에 있음을 암시하는 첫 번째 징조는 회개이며 바로 영적 생활의 초기증상이다.

그것은 죄책감을 느끼긴 하지만 아직도 회심하지 않은 단계이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죄와 실패에 관해서 말할 때 먼저 율법의 차원에서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율법 아래 있고 정죄아래 있다는 것이다.

이제 그는 그것을 사랑의 차원에서 말하고

자기를 위하여 죽은 자를 기쁘게 하지 못하고

그의 영광을 위해서 살지 못한 차원에서 말해야 한다.

 

이 위대한 8장의 전체 목표는 “...정죄함이 없나니...끊을 수 없나니”를 강조하는 것이다.

그는 이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로마서를 쓰고 있었던 것이다.

 8장 처음 쓰는 “그러므로”란 말 자체가 5장에서 말해왔던 것을 다시 거론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여기 8장에서는 5장에서 광범위한 원리로 말씀드린 것을 거론하고 있으며

그것을 보다 상세하게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저는 8장의 대주제가 성화가 아님을 담대히 역설한다.

5장에서와 같이 8장에서 대주제는, 그리스도인의 안전성, 성도의 최종적 보전에 관한

절대적 확실성이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의 궁극적이고 완전하고

철저한 구원에 관한 절대적 확실성이다.

 

1절에서 주제를 진술하고 나머지 38절은 초두에 있는 그 역설에 관한 강해에 불과하다.

첫 번째 논증, 2-4 -“정죄함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율법과 더 이상 관계가 없다고 선포하고

그는 율법이 할 수 없었던 일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것을 말해간다.

 

두 번째 논증, 5-13 -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두 가지 일을 한다.

첫째, 우리를 거룩하게하여 죄의 모든 흔적에서 구원하는 것이며,

둘째는 그것에서 몸까지 구원한다.

 

세 번째 논증, 14-17 - 우리 안에 성령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이요, 아들들임을 증거하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네 번째 논증, 18-25 -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기 때문에

영광을 물려받을 후사들임을 역설하고 있다.

 

다섯 번째, 26-27 - 보다 실제적인 문제로 내려가서

우리가 고난과 어려움과 여러 갈등이 가득 찬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을 것을 확약하셨음을 우리에게 깨닫게 한다.

 

여섯 번째, 28-34 -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우리들에게 자신이 구원의 위대한 기획과 계획을 가지셨음을

분명히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위대한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서 자기의 독생자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서 내어 주셨다”

바울은 이것이 아직 이루어지지 아니한 계획들에 대한 절대적인 보증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곱 번째, 35-39 -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그 모든 것을 요약한다.

결론적으로 최종적인 논증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바울은 5장의 위대한 주제를 다시 거론하고 있는 것이다.

소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은

누구든지 궁극적인 영화를 절대적으로 보증받으며

온전하고 완벽한 구원과 해방과 건져냄을 받는다는 것이다.

칭의만으로 멈추고 그 다음에야 성화를 거론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로마서의 중심 주제를 부인하는 사람이다.

만일 의롭다함을 받았으면 최종적 ‘영화’는 보증된 것이다.

 

- 로이드 존스, "로마서강해" 4권20장, pp 33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