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교리강좌(1)

16장 타 락

새벽지기1 2016. 5. 11. 07:10


16장 타 락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할 때는 반드시 다음의 질문을 가장 먼저 던져야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왜 필요한가?”

사람과 죄에 대한 교리는 아무도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1. 현재의 상태를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들

 

저의 모든 관심은 성경이 가르치는 것을 해설하는 일에만 있기 때문에 제가 반드시 해야 할 일 외에는 시도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다른 이론들과 개념들을 잠시 언급할 필요가 있다. 그 문제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이론들보다 성경의 가르침을 살펴보는 일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지성인들’도 깨달았으면 한다.

 

1) 이원론.

기독교 시대 이전까지 올라가는 대단히 오래된 이론.

인생에는 선의 원리와 악의 원리라고 하는 두 개의 똑같이 중대한 원리들이 있다는 것.

선과 악이 인생의 정수라고 말하며 선을 주관하는 신과 악을 주관하는 신도 있다고 한다.

2) 진화론.

인간은 단지 동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과 세상에서 목격하고 있는 일들은

동물적 특성의 표현일 뿐이라는 것.

3) 기타 이론들.

①성경이 악과 죄라고 부르는 것을 인간 본성의 필수적인 부분인 일종의 저항성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가 이를 극복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이론. 무게의 저항은 근육을 개발시킨다는 이치.

②죄를 단순히 어떤 긍정적 특질의 부재, 지식이나 이해력의 부재라고 하는 이론. 많은 지식을 갖게 되고 더 많은 교육과 교화를 받으면 잘 훈련되면 모든 죄와 악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성경의 명백하고 분명한 가르침을 피하려 안간힘을 다 쓴다.

 

2. 사람과 세상의 현 상태에 대한 창세기 3장의 설명

 

성경은 우리에게 사람의 타락에 대한 교리, 사람과 세상의 현 상태에 대한 성경적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개념은 다양한 다른 종교들, 심지어 민간 전승에까지 침투해 들어가 있다.

인류의 하나됨과 사람의 타락에 대한 성경의 역사를 확증해 주는 것이다.

 

1) 창세기 3장의 역사성. 이는 풍유나 신화가 아닌 역사다.

풍유(슬며시 나무라는 뜻을 붙여 타이름)이지 실제로는 기록된 대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신화란 종교적 진리를 표현하는 이야기. 신화가 실제적 역사는 아니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개념은 참된 것이라고 한다. 창세기 3장의 기록은 명백하고 꾸미지 않은 사실로서 우리에게 제시된다.

14, 15절에는 아담과 하와의 죄에 따른 벌이 나오는데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성경의 상당 부분을 잘라내야 한다. 사람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이 기록이 사실임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마귀를 믿는 순간 여러분에게는 기적과 초자연적인 사건을 기대하게 된다.

하나님을 성경이 묘사하는 대로 믿는 순간, 사실상 기적들에 대해 전혀 문제를 느끼지 않게 되며

그것은 뱀이 말을 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마귀를 성경에서 묘사하는 그대로 믿는다면,

그가 뱀을 말하게 만들 능력까지도 가지고 있음을 믿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2) 창세기 3장의 역사성을 지지하는 성경 구절들

“내가 언제 다른 사람처럼 내 악행을 숨긴 일이 있거나 나의 죄악을 나의 품에 감추었으며”(욥 31:33)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호 6:7)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고후 11:3)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딤후 2:14)

 

성경의 어느 한 가르침에 대해 불확실한 태도를 취하기 시작하면 전체 구조가 흔들리게 된다.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몇 가지 사실이 있긴 하지만 저로서는 창 3장을 문자적이고 실제적인 역사로 받아들이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3) 타락의 원인과 단계

- 첫 번째는, 죄는 외부로부터 와서 불순종의 행위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뱀을 통해 사탄으로부터 왔다. 사람 자신에게는 타락하여 죄를 범하게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이 시험은 전적으로 외부로부터 온 것이며, 사람은 그 시험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지 완벽한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바로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의 정수를 이루고 있는 대단히 중요한 요점이다. 우리는 몸, 즉 인간의 골격 또는 인간의 육신 안에 있는 어떤 형태의 본능적 욕구가 인간을 타락하도록 이끌었다는 개념들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

 

- 뱀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를 공격했다. 여자는 하나님에 대한 마귀의 중상모략에 귀를 기울여서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여자는 하나님이 금하신 것을 바라보고 그 열매가 먹음직하다는 것을 알고는 그것을 바라고 갈망하기 시작했으며, 이 갈망은 다음 순간 분명한 불순종의 행위로 그녀를 이끌었다. 여자는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이 그녀와 아담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일을 했다. 여자가 열매를 주자 아담은 그것을 받아 여자와 함께 먹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모두 죄를 범했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이런 행동을 하도록 만들었는지는, 사탄 자신이 어떻게 해서 타락했는지, 완전한 설명을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사탄이 타락한 것도 사람이 몰락한 것도 지름길에 대한 추구였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향해 그들과 하나님 사이의 교제를 발전시켜 결국 궁극적인 목표 지점에 이르도록 하려는 계획을 세우셨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길이 너무 느리고 힘들다는 생각을 한다.

마귀는 “그 긴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어. 내가 말하는 대로 하기만 하면 즉시 목표에 도달하게 될거야”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교집단들은 쉽고 빠른 방법을 제시한다는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 즉 그들은 언제나 성경적인 방법보다 더 빠르고 단순하며 직접적인 방법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 두 번째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심이 교묘하게 스며들었다는 사실이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이 자신들의 삶의 가는 길을 결정하시도록 하기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기로 결심한 행동이었다. 이 사건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었다(에밀 부룬너). 열매에 대한 욕심, 귓가에 속삭여져 그 욕구를 더욱 불타오르게 한 하나님에 대한 의심, 그리고 모든 상황을 변화시켜 버린 야심.

요일 2:15, “육신의 정욕(욕망의 등장)과 안목의 정욕(열매가 보기에 좋았다) 이생의 자랑(위대하게 되고자 하는 야심)”.

 

-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사람만이 죄를 지을 수 있다.

자유로운 인격과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짐승은 죄를 지을 수 없다.

 

- 구원은 오직 사람에게만 주어졌다. 타락한 천사들이 구속되리라는 말은 성경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

사람의 경우 유혹과 타락이 외부에서 왔다. 사탄의 타락은 내부로부터 왔다. 사람은 단지 타락한 천사의 교묘하고 기만하는 악한 능력에 굴복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비와 긍휼, 불쌍히 여기심을 베푸셔서 천사에게 주시지 않은 구원의 길을 주시지 않았을까요?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3) 타락의 결과

① 육체를 의식하게 됨. 수치심이 발동했으며, 무화과 나뭇잎으로 자신을 가리려 애썼다.

② 죄의식. 영광스럽게 생각하였던 하나님과의 교제, 교재의식을 잃어버렸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자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나 도망갔다.

③ 영적인 죽음. 에덴 동산에서 바깥으로 쫓겨났으며 자신들의 의지로 돌아오는 것은 금지되었다.

④ 자연과의 새로운 관계. 이제는 수고를 하고 땀을 흘려야 했다. 자연에서는 어려움들과 장애물들이 생겨 났다. 그는 자연을 경작하고 가시와 엉겅퀴와 다른 모든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⑤ 도덕적 성품의 왜곡. 가인의 성품 자체에도 자신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왜곡이 존재했다.

⑥ 육체적 죽음. 타락의 결과 사람이 죽지 않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성경은 아담이 그가 취함을 받은 흙으 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사망은 죄에 의해 죄의 결과로 들어왔다.

⑦ 타락의 육체적 영향은 시간이 흐른 후 나타났다. 그들이 즉시 지적 능력을 상실한 것은 아니었다. 죄의 결과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늦게 나타났다. 즉시 육체적인 죽음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죽었다. 그의 정신적, 도덕적 특성들에 대한 영향도 시간이 흐른 후 나타났다.

 

몇가지 법적 결과들은 즉시 일어났다. 축복만 받았던 사람이 이제는 즉각 정죄 아래 놓여 하나님에 의해 벌을 받았다. 영적인 면에서,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원의로부터 한순간도 지체하지 않고 즉각 떨어졌다. 범죄한 순간 사람은 자신의 고결함, 즉 하나님의 도덕적 성품과의 교통을 잃어버렸다. 즉시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고 두려움이 들어왔다.

 

지금까지 살펴 본 내용이 사람들과 세상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하게 된 이유이다.

처음에 위대한 모습으로 출발했으나 “한때 하나님이 사셨노라”(청교도 존 휴)로 끝맺음했다.

죄가 얼마나 끔찍하고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비참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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