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박영선목사

가정의 방향성

새벽지기1 2016. 5. 2. 07:13


가정의 방향성

 

내 남편은 어떤 사람인가, 내 아내는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야 됩니다. 그것을 같은 차원에 갖다놓고 콘테스트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키가 얼마여야 되고 시력이 얼마여야 되는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부부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셔서 아름답게 묶으신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문제인 것이 어떤 가정에서는 문제가 안 되며, 어떤 가정에서는 행복인 것이 어떤 가정에서는 행복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쓰임새가 다 다른 것입니다. 훈련하여 하나님이 여러분 가정을 왜 부르셨는가, 어떻게 부르셨는가, 여러분 가정을 통하여 무엇을 하실 것인가를 자꾸 훈련받아 가야 됩니다.


사실 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예를 들면 남편의 직업, 부부의 건강, 개성, 만나는 일들, 운명 이런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여러분의 가정을 훈련하셔서 하나님이 쓰시고 싶은 어떤 일을 향하여 인도하시는 길이라고 봐야 옳습니다. 그래서 결단코 세상적인 눈에서 보는 것같이 누가 더 앞섰고 뒤떨어졌고 누가 잘났고 못났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건 다르게 준비시키고 다르게 쓰시기 위한 다른 훈련 과정이요, 다른 모습으로의 쓰임입니다. 그것을 안다면 우리는 더 이상 서로 간의 쓸데없는 경쟁이 없을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향하여 "누구네 집 아빠를 좀 봐요."라든가 남편이 아내에게 "누구네 집 엄마 좀 봐요."라는 이야기는 무의미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 말들은 분발하라는 뜻은 되지만 오히려 분발이 되지 않고 그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초점을 못 찾아 세상적인 관점인 그쪽을 부러워하기 때문에 나온 투정일 경우가 훨씬 많다는 뜻이 됩니다.


- 박영선, <신자의 가정생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