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마서묵상

로마서 묵상 48 (롬 2:14)

새벽지기1 2016. 3. 28. 06:27


"율법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롬 2:14)

 

이방인들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한다는 것은

인간이 비록 타락했을지라도

인간의 양심과 내면 속에

새겨진 자연법의 잔재가

희미하게 나마 잔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말은 결국 비록 인간의 전 영역이 죄로 물들어 있다 할지라도

죄가 하나님의 형상을 완전히 제거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지요.

하나님의 형상은 죄로 인하여 이그러지고, 깨어졌지만

완전히 소멸된 것이 아니라, 깨어진 채로, 이그러진 채로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성경은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조차도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러기에 죄인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로서의

기본적인 존엄성을 가지며

그 존엄성에 기초해서 인권에 대한 신학적 이해가 도출될 수 있습니다.

 

물론 타락한 죄인이

양심의 법을 따라 행한다고 해도

그 행위로서 구원 받을 수 없음은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그 행위가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항상, 그리고 완전히 의로운 행위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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