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로마서강해

롬1:8-15 [로이드존스-로마서 강해]

새벽지기1 2016. 2. 23. 06:48

1장 8~15절 : 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11-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12-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을 인하여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13-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4-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노라.


1. 위대한 중보기도(8~11)


① 기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은 매우 가까이 계신 분이십니다.


②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새 언약 안에 있어서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사람이며, 또한 그것을 즐거워하는 사람들입니다.


③ 우리는 하나님께만 기도를 드리며, 그분을 인격적으로 접촉하고 교제함으로서 바울의 고백처럼 “내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④ 바울은 자신의 소원이나 간구의 제목을 가지고 바로 하나님께 나가지 않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는데, 감사의 기도까지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 드립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하나님께 감사조차도 할 수 없는데, 왜냐하면 문제의 진상이 주님을 떠나서는 전혀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예수님의 피가 아니고서는 하나님의 지성소에 들어갈 수가 없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⑤ 그리고 바울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중보의 기도를 드렸는데, 그는 그처럼 바쁜 환경 가운데서도 기도할 시간을 얻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2. 기도로 인내함(10,11,13)


사도 바울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복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었는데, 그것은 기도할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자기의 주장을 할 때가 많고 자신의 요구만을 말하고 마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은데, 사도바울의 경우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기도를 드리고 그의 뜻대로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자신의 계획이나 생각들을 그분의 뜻에 맞추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① 그는 하나님의 전도 사업을 위하여 로마에 가는 길을 열어달라고 특별하게 기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에 대해 하나님의 뜻에 조용히 순복하면서, 자신의 소원인 로마로 가는 일이 어떤 방법이든지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② 위대한 사도 바울은 하나님과 그처럼 친밀하고 하나님과 성령과 그처럼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그렇게도 간절하게 소원하는 것을 여러 해 동안 얻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큰 뜻 안에서 이와 같이 예외적이고 비상한 사람에게도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③ 바울은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을 방문하고 싶어 할 뿐 아니라 그렇게 할 계획도 세워 놓았습니다. 그는 서바나에 가서 설교할 대단한 소원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곳에 이르게 될 때가 오면 그 길목에 있는 로마도 들려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마음속으로 그러한 계획을 세워놓고 그렇게 원하였지만, 자기의 마음속의 소원이 하나님의 뜻과 부합되어 “좋은 길이 열려지는” 결정적인 확신이 들기까지 그 일을 행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한 원칙으로 세워놓고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④ 사도 바울이 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좋은 여행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시는 것이었고, 로마로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길을 열어 주실 것을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결코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그 어느 것도 잘 되었다고 보지 않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과 자기의 생각을 철저하고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킨 것입니다.


⑤ 바울은 여러 가지 장애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밝혀지는 것을 예민하게 느꼈으며, 그것들을 하나님의 뜻으로 인정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하나님의 일이라고 할지라도 많은 장애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또한 하나님께서 자기의 종을 인도하시기 위해서 그 장애요소들을 어떻게 사용하시는지도 보여줍니다.


⑥ 장애의 요소에는 성령께서 사람의 영을 억압하시고 직접 통제하시는 방식으로 올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모든 사람들이 좋다고 하거나, 아무리 옳다는 확신이 있을지라도 그것을 억지로 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귀의 방해로 장애가 오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잘 분별하고 장애가 있을 때에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억지로 그 장애물을 치우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이런 걸림돌들이 제거 되었을 때에 그 일을 시작하는 것이 바로 사도 바울의 방법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⑦ 우리는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생각으로 판단하는 오류를 없애야 하며, 전체를 보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순복해야 합니다.


3. 사역에 대한 바울의 자세(9)


① “내가 섬기는”이란 말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예배의 정신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삶, 그 자체가 하나님께 예배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② 여기서 “심령으로 섬기는”이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섬김은 진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것은 내 영으로, 즉 자신의 내밀한 부분에서 나오는 뜨거움과 골수로 사무쳐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답답하여 견딜 수가 없는 내면적인 섬김입니다.


③ “심령으로”라는 말은 육적이지 않고 영적인 섬김이라는 말로서 육적인 것은 자신을 과시하고자 하는 욕구로 이루어지며 자신의 지식이나 학식을 자랑하는 것인데, 그 반대가 되는 영적인 것은 최선을 다하되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④ “심령으로” 섬긴다는 것은 삶과 마음의 가장 깊은 소원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는 것이며, 자기의 존재 전체와 자기의 전체 인격을 드려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4. 복음의 부요함(9,11)


① 사도 바울은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을 알았으며, 그 능력에 힘입어 설교했으며, 사도는 이러한 신령한 은사들을 나누어 주어 그들을 견고하게 해줄 수 있음을 믿었고, 또한 그렇게 하기를 원했습니다.[실례 : 행19:1~6]


② 그런데 고린도교회에서는 성령의 은사로 말미암아 서로 자랑하고, 논쟁하는 등, 자신이 받은 은사가 최고라고 생각하여, 은사를 받지 못한 사람들을 멸시하는 등 그들을 세워 주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요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로마 사람들에게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주고 싶어 하는 것은 교리를 밝혀주고, 가르치고, 교훈하고, 세워줌으로서 그들로 하여금 뿌리가 잘 박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도바울이 그들에게 나누어주고 싶어 했던 성령의 은사들은 자신이 소유한 많은 은사들 가운데에서도 특히 하나님에 관한 진리로 사람들을 거룩하게 세워줄 수 있는 지식과 지혜의 말씀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를 참으로 굳세게 하는 것은 말씀에 대한 깊고 철저한 지식이기 때문입니다.


5. 바울의 순전한 겸손(12)


12절 말씀을 다르게 번역하면 “이는 곧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각자 서로 용기를 얻게 하기 위함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① 사도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에게 용기를 주고 자신은 위안을 받게 될 것을 확신 하였듯이 우리도 성도의 교제를 통해서 이렇듯 서로 용기를 주고 위안을 받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② 그가 그들에게 정중하고 겸손한 문구를 사용하여 편지를 쓴 것은 자신이 겸손한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지식이 많다거나 자신의 세련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오해를 피하고자 했던 것이며, 무엇보다도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③ 그는 사도로서 부름을 받았고 위대한 능력을 받아 그 능력을 행사하는 성령을 힘입은 사람이었으며, 또한 자신의 입지가 특출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자신의 처지와 다른 사람들로부터 유익을 얻고자 했으며, 다른 사람들과 동등한 위치에 서서 참된 교제를 나누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신령한 은사들도 나누어 주고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조건들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그들과 같은 위치에서 그들을 바라 볼 수 있었던 것도 그런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④ 성도들은 모든 체험들과 사상들과 이해들을 서로 교환하며, 상호 주고받으며, 서로 도와주며, 모두 다 이 일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복음을 전할 능력(14)

이제 우리는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부르심을 받은 것과 같은 방식으로 말씀을 전하라는 부르심을 받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들의 전체 삶과 힘을 들여 복음을 설교하고 가르치라는 소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사람들과 접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다 복음을 전하라는 소명을 받았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① 그런데 여기서 바울은 “빚진 자”라는 말을 합니다.

자신은 이제 채무를 갚아야 할 의무를 마땅히 행해야 하는 자리에 처해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안식과 평안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그 영혼에게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빚진 자는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것을 가진 자들로서 당연히 복음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것을 갚기 위하여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 주어야만 합니다.


② 이 지식은 단순히 한 이론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체험적으로 이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알고 그것을 의지하며 그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알기 때문에 죽음 앞에 서게 될 때에도 이 확신으로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 축복을 나누어 줄 수 있고 또 건네 줄 수도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③ 사도 바울이 매우 강조하고 싶어 하는 사실은 자기는 이것을 모든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인데, 그래서 그는 온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고 말합니다.

당시에 헬라 사람들은 인류세계 전체를 헬라인과 야만인으로 나누어, 헬라인이 아니면 야만인 둘 중 하나에 속하게 만들어 놓았는데, 그래서 바울은 이 가치 있고 값으로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지식을 온 세계 열방의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④ 우리가 진정으로 불신자들이 믿지 않은 채로 죽는다면, 정말로 “지옥으로 간다는 것을 믿고 있다면, 우리는 이것에 대하여 강박관념을 느껴야 합니다.


⑤ 그리고 우리는 영광스러운 복음이 자기를 위해 해 놓은 일을 의식하고 그 영광스러운 복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과 평강과 행복을 체험함에 따라서 다른 모든 사람들도 같은 유익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빚진 자라”는 말씀을 대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skdmltkfkdwnsla님의 플래닛입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 하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