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이드 존스

로이드존스의 마지막 한 해 중에서

새벽지기1 2016. 2. 3. 07:03

 

로이드존스의 마지막 한 해 중에서

글쓴이: David   06.08.07   http://cafe.daum.net/puritanlove/gKk/14

 

 

1980년 10월 이후로 나는 그가 다시는 자신이 사랑하는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 다음 4달 동안 이 의자는 그 자신보다 더 길지는 않을지라도 헐렁하게 늘어져 있는 가운을 입고 조용히 앉아있는 자리가 되었다.
금년이 마지막 해로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마지막 병원 방문에서 그는 남아있는 시간도 짧고, 그래서 다른 어떤 치료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점차적으로 쇠약해져가고 있음에도, 그의 정신적인 능력은 경이롭게도 손상되지 않았으며, 그가 인지할 수 있는 기억력도 그대로였다. 그는 서서히 클래식 음악에 대한 흥미를 잃어갔지만, 좋은 책들에 대한 그의 사랑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그 책들 중 몇 권은 그가 자신의 마지막 생애동안에도 언급되어지기를 좋아하던 것들이었다.


이 책들 중에는 필립 닷드리지의 전기를 포함하여, 토마스 찰스의 수필과 편지(영적 지도자들 가운데 가장 무시되고 있는 사람들 중의 한명), 패트릭 콜린슨이 쓴 대주교 그린달, 월터 크래독의 전집(웨일즈 청교도), 케네스 맥래의 일기('제가 경외함을 갖고 좋아하는 책입니다'라고 했다), 셔를리 리즈의 동트기 전의 술취한 자, 칼빈의 편지들과 존 오웬의 그리스도의 영광 등이 있다. 1980년 10월 그가 읽은 오웬의 전집 가운데서 그는 이 책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책은 내게 너무나 좋은 책이었으며, 나의 영혼에 큰 축복을 내려준 책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사랑때문에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는 늘 거의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갈망하지 않는다면, 저는 당신이 그리스도인인지 의심하겠습니다."...

이런 언급은 그의 균형의 특징이었다. 그는 더욱더 그리스도의 임재에 대한 느낌을 갈망했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의 감정은 하나님과의 화평이라는 기본적인 부분없이도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견지했다.
이런 연결 고리 가운데서 나는 어느날 그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물어보았다.

강한 믿음은 감정이나 즐거움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는 스펄젼의 진술에 동의하느냐고.
그는 힘차게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감정이란 얼마나 다양합니까. 어떤 날에서 그 다음 날까지도 우리는 동일하지 않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는 더 나아가 그가 사랑하는 찬송시를 인용하였다.

나의 소망
예수의 보혈과 의를 떠나
다른 어떤 것에 세울 수 있을까
나 감히 나의 달콤한 확신을
신뢰하려 하지 않겠네

오직 예수의 이름에 모든 것을 의지하리
그리스도, 그 견고한 반석 위에 내가 서리라
다른 모든 반석은 가라앉는 모래와 같으니

이언 머레이, 믿음의 싸움, pp. 741-742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