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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나단 에드워즈가 말하는 12가지 참된 신앙의 표지(이상웅교수님 정리)

새벽지기1 2015. 10. 27. 12:39

조나단 에드워즈가 말하는 12가지 참된 신앙의 표지(이상웅교수님 정리)


진정으로 은혜로운 거룩한 감정이라고 뚜렷하게 구별해주는 적극적 표지들

1. 성령의 내주가 있는 사람

참된 성도됨의 첫 번째 표지는 성령의 내주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마음 속에서 ‘영적이고 초자연적이며 신적인 영향과 작용들이 역사하는 것’을 체험하고 살아가는 자들이다. 성령의 일반적인 감화나 영향력이 아니라 특별하고 은혜롭고 구원하는 역사를 체험하게 하시는 성령에 의해 거룩하게 된다.

2. 자기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

자신들이 얻게 될 가상적인 이득이나 받은 또는 받을 혜택이나 자신의 이익에 관련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탁월성과 영광 때문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사역, 그리고 하나님의 길 등을 사랑하는 자들이다.

3. 도덕적인 탁월성 때문에 하나님과 신적인 일들을 사랑하는 사람

에드워즈는 성도들이 거룩한 감정을 드러낼 때 주로 신적인 일들 안에 거룩한 속성이 있기 때문에 신적인 일들을 사랑하고,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 자체를 좋아하고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거룩함이나 도덕 완전성 때문에 신적인 일들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물론 성도들은 하나님의 도덕적 완전성 뿐 아니라 본성적인 완전성도 기뻐한다고 부언한다.

그러나 에드워즈가 하나님의 신적 속성을 두 가지로 분류하고, 도덕적 완전성을 강조하는 까닭은 비중생자나 사탄도 하나님의 도덕적 완전성(거룩)을 전혀 알지 못하면서도 본성적 완전성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그 본성이 성령에 의해서 거룩해졌기 때문에 하나님과 신적인 일들의 도덕적 탁월성(거룩)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4. 영적인 이해를 가진 사람

참된 성도는 빛과 열을 함께 갖고 있는 사람이다. 성도가 갖고 있는 영적인 지식은 마음의 새로운 감각 또는 신적인 것의 아름다움과 도덕적 탁월성을 이해하는 감각과 같다. 영적인 지식은 개념적인 지식과는 달리 그 안에 신적인 것의 아름다움과 도덕적 탁월성을 맛보는 새로운 감각이나 새로이 창조된 것을 담고 있다.
에드워즈는 참된 성도들에게는 성령께서 주시는 신적인 미각, 혹은 영혼의 거룩한 미각과 취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 신적인 미각에 의해 참된 성도는 진정으로 영적이고, 거룩한 아름다움이 있는 행동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며, 구별하게 되고, 은혜가 강하고 생명력 있게 임할 때, 어떤 행동들이 옳으며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한지 판단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한다.

5. 신앙의 확신을 가진 사람

참된 성도는 신적인 일들에 대한 실재성과 확실성을 합리적이고도 영적으로 확신한다는 것이다. 이 표지는 네 번째 표지와 연관돼 있다. 복음에 있는 위대한 진리를 견고하고, 온전하고, 철저하고, 효과적으로 확신한다.

6. 복음적 겸손을 가진 사람

복음적 겸손을 가진 참된 성도는 그리스도인 자신이 전적인 무능함, 혐오할 만함, 그리고 추악함과 같은 심령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아는 감각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에드워즈는 이러한 복음적 겸손은 초자연적이고 신적인 원리들을 심으시고 작용케 하시는 성령의 특별한 은혜에서 비롯된 것이며, 신적인 일들에 있는 탁월한 아름다움을 느낄 때 생긴다고 말한다.
그리고 겸손한 참된 성도는 참으로 자기를 부인하고 심령이 가난하며 상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가장 큰 은혜의 체험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자신 안에 있는 부패함을 더욱 예리하게 의식하기 때문에 더욱 더 겸손해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7. 본성의 변화를 입은 사람

참된 성도는 창조주의 능력에 의해서 영혼의 본성 자체의 변화를 겪은 사람이다. 이것은 회심시에 성령의 역사로 일어나게 되는 변화다. 참된 성도에게는 죄를 저지를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더 이상 죄들이 인격의 주된 요소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특히 본성의 변화는 오직 신적인 역사에 의해서 가능한 것인데, 영적 깨달음과 감정을 통해 그렇게 하신다. 그리고 영혼의 본성 자체가 바뀌는 과정은 이 지상에서의 삶이 다할 때가지, 또는 영광에 이를 때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따라서 에드워즈는 성도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은혜의 역사를 성경에서는 본성의 계속적인 회심과 쇄신으로 묘사한다고 말한다. 즉, 본성의 변화는 단회적 성격과 점진적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것이다.

8.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사람

참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양 같고, 비둘기 같은 심령을 닮아가는 사람, 즉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 온유, 평온함, 용서, 자비의 심령을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사람이다. 에드워즈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은 ‘탁월하게 기독교적인 정신’이며, ‘기독교인의 심령에 있는 참되고 뚜렷한 성향’으로 여겨질 수 있다.
에드워즈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는 기질과 성향들을 가지지 않고서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으며, 가장 영광스러운 신앙고백과 특이한 은사들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했다. 참된 성도라면 누구나 자신의 기질과 성향 속에 그리스도를 닮은 정신들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9. 부드러운 마음

성령께서 구원의 은혜로 임하실 때 사람의 돌과 같은 마음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신다. 참으로 거룩한 성도는 죄나 또는 무엇이든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고, 하나님의 권위를 침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 주의 깊음과 신중함과 엄격함을 갖게 된다.

10. 아름다운 균형과 조화를 이룬 삶

참된 성도는 신앙에 아름다운 균형과 조화가 있다. 이 땅 위에서 완벽한 균형과 조화를 누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성화의 보편성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조화와 균형을 누리게 되며, 그리스도의 형상 전체가 각인돼 있다.

11. 영적인 욕구와 갈망이 더욱 크게 느끼는 사람

거짓된 체험을 하는 위선자들에게는 쉽게 만족하고 더 이상 갈망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참된 성도는 더 큰 은혜와 사랑을 갈망하면서 산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된 성도는 더 큰 깨달음과 감정들을 체험하면 할수록, 더 성장하기 위해 은혜와 영적인 양식을 더욱 간절히 갈구하는 거지가 되어 적절한 수단들과 방편들을 사용해서 더욱 더 간절하게 은혜와 영적 양식을 추구하게 된다.

12. 실천적인 그리스도인

참된 성도는 열매 맺는 삶을 산다. 성령의 내주하심 때문에 삶과 행위를 통해 열매는 맺는다는 것이다. 에드워즈는 거룩한 실천의 세 가지 특징으로 1) 사람들은 금지의 명령 뿐 아니라 믿음의 적극적인 명령에도 보편적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것과 2) 자신들이 생계를 꾸리기 위해서 힘쓰는 것만큼이나 신앙생활과 하나님에 대한 섬김을 아주 진지하고 부지런하게 행하는 것이어야 하며 3)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마지막까지 전적인 순종의 길과 부지런하고 진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에드워즈는 참된 성도가 실천적으로 열매 맺는 사람을 살 수 있는 이유는 성도 가운데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활동성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기독교적인 실천이라는 열매는 참된 성도들에게서 언제나 나타나는 것이요, 위선자들은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라고 에드워즈는 생각했다. 특히 에드워즈는 ‘그리스도인의 실천’은 은혜의 모든 표지 중의 으뜸이고, 표지 중의 표지이며, 증거 중의 증거이고, 모든 다른 증거들을 인치고, 그것들보다 탁월하다고 주장한다.


출처 : 개혁주의 마을
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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