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정진규 시인의 시 「서서 자는 말」을 하나님께 드리며 ‘넘어져도 주님이 손잡아 주십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서서 자는 말 내 아들은 유도를 배우고 있다 / 이태 동안 넘어지는 것만 배웠다고 했다 / 낙법만 배웠다고 했다 / 넘어지는 것을 배우다니!/ 네가 넘어지는 것을 배우는 동안 /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 기를 쓰고 살았다 / 한번 넘어지면 그뿐 / 일어설 수 없다고 / 세상이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 잠들어도 눕지 못했다 / 나는 서서 자는 말 / 아들아 아들아 부끄럽다 / 흐르는 물은 / 벼랑에서도 뛰어내린다 / 밤마다 꿈을 꾸지만 / 애비는 서서 자는 말 / 절대로 부부싸움을 안 하는 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결혼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