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사귐의 소리 1107

주의 영광 (이사야서 66장) / 김영봉 목사

해설:1절부터 6절에서 이사야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한다. 하나님은 당신이 창조주이심을 천명하신다.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소유하시는 하나님은 당신의 집이 아니라  경건한 사람을 찾으신다(1-2절). 제사장들은 가증한 우상을 섬기면서도 제사 의식을 행한다. 그것은 거룩한 제사가 아니라 역겨운 학살 행위다(3절). 하나님은 그들의 악행을 심판하실 것이다(4절). 하지만 그분은 당신의 말씀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5절)을 지켜 주실 것이다. 주님은 그들을 억압하는 대적들을 예루살렘으로부터 몰아내실 것이다(6절). 7절부터 17절까지는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예언이다. 이 예언에서 하나님은 당신을 ‘어머니’에 비유하신다. 임신한 여인이 진통이 오기도 전에 해산하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날 (이사야서 65장) / 김영봉 목사

해설:1절부터 7절은 앞에 나온 이사야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다. 주님께서는 유다 백성의 기도에 응답할 준비를 하고 계신데, 백성은 구하지 않는다(1절). 주님께 등 지고 떠난 백성을 향해 하나님은 “종일 팔을 벌리고”(2절) 돌아서기를 기다리신다. 돌아오기만 하면 용서해 주시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우상을 섬기며 온갖 죄악을 저질렀다(3-4절). 온갖 부정한 일을 자행하면서도 그들은 스스로를 의롭다고 생각했다(5절). 주님께서는 그 허위와 위선에 대해 심판하실 것이다(6-7절).  8절부터 16절까지는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여기서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두 부류로 나누시고 신실하게 믿는 사람들을 “나의 종들”(8절)이라고 부르신다. 주님은 심판 후에 그 종들을 돌아오게 하여 황폐해..

우리가 기댈 언덕 (이사야서 64장) / 김영봉 목사

해설:64장은 65장 15절 이하에 나오는 기도의 연장이다. 기도자는 이방 나라들에게 주님의 능력을 떨쳐 달라고 구한다(1-2절). 그는 출애굽 사건과 시내산 사건을 회상하면서(3-4절) 주님은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는 사람과,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과,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 주십니다”(5절)라고 고백한다. 그 기준에서 보면 유다 백성이 심판을 당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6-7절).   기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백성들을 구원해 달라고 호소한다. 그가 구원을 호소하는 유일한 근거는 주님이 그들을 지으신 창조주요 아버지라는 사실이다(8절). 잘못을 저지른 자녀가 부모의 사랑에 호소하는 것처럼, 기도자는 하나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용서와 구원을 간구한다(9절). 기도자는 유다와 예루살렘이 광야..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 (이사야서 63장) / 김영봉 목사

해설:1절부터 6절까지는 민족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묘사다. 그분은 “의를 말하는 자요, 구원의 권능을 가진 자”(1절)다. 그분은 붉게 물든 옷을 입고 에돔에서부터 오신다. 주님은, 포도주 틀을 밟는 사람의 옷처럼 자신의 옷에 유혈이 낭자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으신다(2절).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에돔과 여러 민족들을 그들의 죄값대로 심판한 까닭이라고, 그분은 답하신다(3-6절).  7절에서 화자는 예언자로 바뀐다. 그는 유다 백성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전하겠다고 고백한다. 주님은 유다 백성을 당신의 자녀로 여기시고(8절), 그들이 고난을 받을 때 함께 고난 당하며 직접 그들을 구원해 주셨다(9절).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에게 등지고 그분의 영을 근심하게 했고, 그로 인해 ..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 (이사야서 62장) / 김영봉 목사

해설:1절부터 5절까지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대한 구원을 완성 하시기까지 “잠잠하지 않겠고” “쉬지 않겠다”(1절)고 다짐하십니다. 여기서의 “나”는 하나님을 가리키고, “너”는 예루살렘(유다)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온전히 회복되기까지 쉬지 않으신다. 그 때가 되면 이방 나라들이 시온의 영광을 볼 것이며, 유다는 주님께서 주신 “새 이름”(2절)으로 불릴 것이다. 주님은 당신의 백성을 “주님 손에 들려 있는 아름다운 면류관”이요 “하나님의 손바닥에 놓여 있는 왕관”(3절)으로 만드실 것이다. “버림받은 아내”와 같은 신세였던 그들은 다시 하나님의 사랑 받는 아내로 회복될 것이다(4-5절).  6절부터 9절까지에서 이사야는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 하기를 쉬지 말라고 권한다. ..

희년의 개인적 실현과 사회적 실현 (이사야서 61장) 김영봉 목사

해설:1절부터 3절까지는 ‘기름 부음 받은 사람’에 관한 예언이다. 여기서 “나”(1절)는 누구를 가리키는지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많다.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나사렛 회당에서 읽으시고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이루어졌다”(눅 4:22)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것이 당신을 위한 예언임을 알리셨다. 히브리어 ‘메시야’는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는 하나님의 영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얽매인 것을 풀어주고 억압된 사람들을 해방시키며 왜곡된 것을 바로잡아 주시는 구원자이시다.  “주님의 은혜의 해”(2절)는 레위기 25장 6-13절에 나오는 “희년”을 가리킨다. 안식년(7년)이 일곱 번 반복된 다음 해 즉 오 십년 째 오는 해가 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든 빚을 탕..

새 예루살렘 (이사야서 60장) / 김영봉목사

해설:이사야는 예루살렘과 유다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회복될 날을 내다 보며 노래한다. 그는 예루살렘을 향해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1절)고 말한다. “구원의 빛” 즉 “주님의 영광”이 임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예언자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이미 일어난 것처럼 과거형으로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방 민족들에게는 어둠이지만 유다에게는 아침에 떠오르는 해와 같다(2절). 그 때에 이방 나라들은 빛을 찾아 시온으로 몰려 올 것이다(3절). 이사야는 상상 속에서 모든 민족이 시온으로 몰려오는 광경을 본다(4절, 6-7절). 그 일이 이루어질 때면 그들은 가슴벅찬 기쁨을 누릴 것이다(5절).  이사야는 포로로 살던 사람들이 유다 땅으로 돌아오는 광경을 상상하며 감격한다(8절). 그 때가 되면 이방 민족..

하나님의 영과 사회 정의 (이사야서 59장) / 김영봉 목사

해설:1절부터 8절까지에서 이사야는 유다 백성의 죄악을 고발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고난을 겪게 된 원인이 하나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1절). 그들이 불행을 당하는 것은 그들의 죄악 때문이다(2절).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는다. 그들은 죄에 깊이 물들어 있고(3절), 그로 인해 세상에는 공의와 정의가 사라졌다(4절). 그들은 마음에 헛된 생각을 품고 악한 일을 꾸민다(5-7절). 그들은 길을 굽게 만들어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도 위험을 당하게 만든다(8절).  9절부터는 “우리”라는 일인칭 복수 대명사가 사용된다. 이사야는 유다 백성의 죄악을 비판하고 책망하면서 자신도 그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는 자신들이 사는 땅에 공평이 멀고 공의가 없다는 사실로 인해 탄식한다. 세상은..

금식의 이유 (이사야서 58장) / 김영봉목사

해설:1절부터 12절까지에서 하나님은 유다 백성의 이중성을 책망하신다.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유다 백성의 죄에 대해 큰 소리로 외치라고 하신다(1절). 그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분의 뜻을 구하기를 즐긴다(2절). 그들은 금식과 여러 가지 고행을 즐겨 행한다. 하지만 금식을 행하는 동안에도 그들은 향락을 즐겼고 일꾼들에게 무리하게 일을 시켰다(3절). 서로 소송을 하고 다투면서도 금식일은 성실하게 지켰다(4절). 주님께서는 그들이 금식의 의미를 망각하고 형식만 지키고 있다고 책망하신다. 그런 금식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신다(5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은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해 주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6-7절). 하나님 앞에서 금식하며 진실하게 “통회하며 괴로워”(5절) 했다면, 그 사람은 하..

임마누엘의 하나님 (이사야서 57장) / 김영봉목사

해설:1절부터 13절까지는 우상 숭배에 빠진 사람들에 대한 비판의 말씀이다. 1절과 2절은 다가올 재앙에 대한 암울한 경고다. 의롭고 경건한 사람들이 때 이른 죽음을 당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지만, 실은 다가올 재앙을 피하도록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신 것이다.  주님은 의인들의 죽음을 보고 조롱하는 사람들을 “점쟁이 자식들”이라고, “간통하는 자와 창녀의 씨들”(3절)이라고 부르신다. 그들은 우상을 찾아 산과 들로 찾아 다니고, 자식을 죽여 제물로 바치며, 집안에도 우상을 두고, 이방 신전에서 행해지던 집단 혼음에 참여한다(5-8절). “너희 집 문과 문설주 뒤에는 우상을 세워 놓았다”(8절)는 말은 신명기 6장 8-9절(“또 당신들은 그것을 손에 매어 표로 삼고, 이마에 붙여 기호로 삼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