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614

돈을 버는 일의 목적 자체에 충실하라! (2022년 9월 3일 토요일)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야고보서 4:13-14). 외국에 공장을 지으려고 하는 어떤 분이 자신은 돈을 벌기 위해서 외국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선교를 하기 위해서 투자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분의 의도가 의미 있기는 했지만 혹시라도 돈을 벌기 위해서 사업을 하는 것은 선교를 위해 사업하는 것보다 덜 거룩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되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어떤 사람이 한 도시에 가서 일 년 동안 장사해서 돈을 벌겠다고 결심한 예를 들면서 돈 버는 것 자체를 부정하거나 책망하지 않았습니..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2022년 9월 2일 금요일)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마태복음 9:28). 예수님이 한 관리의 딸을 살리신 후 그곳을 떠나셨을 때 두 시각장애인들이 따라오면서 예수님께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27절). 그 후 예수님이 집에 들어가셨을 때 그들이 다시 나아왔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예수님이 시각장애인들의 소원을 몰라서 이렇게 질문하시는 것입니까? 그들이 길거리에서 소리 지르고 또 다시 찾아온 이유를 모르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물으셨습니다. 고침 받는 사람에게는 믿음이 있어야 함을 확인하고 또 사람들에게 ..

세상 속에서 크리스천임을 드러냅시다! (2022년 9월 1일 목요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4-16). 크리스천 직업인들 중에는 회사 내의 직장 선교회(신우회)나 크리스천 기업인들의 모임에는 열심히 참석하고 교회 활동도 열정적으로 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믿지 않는 동료들과 회식을 함께 하거나 동료들과의 친목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될수록 피한다면 격리적 신앙의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세상 속 크리스천의 정체성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

죽음의 위기가 내게 닥쳐온다면? (2022년 8월 31일 수요일)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빌립보서 1:21-24). 전에 몸에 갑작스러운 이상 증상이 생겨 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여러 가지 상념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죽음이 언제나 인생의 앞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감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현실로 다가온 느낌이었습니다. 검사 결과를 통보 받을 때는 마치 생의 마지막 선고를 받는 기분이었는데 별 문제 없다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영적으로..

마음을 같이하여 드리는 기도 (2022년 8월 30일 화요일)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사도행전 1:13-14). 합심 기도를 통해 응답받았다는 간증을 자주 듣고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예수님 승천 후 예루살렘에 모여 간절히 기도했던 사람들도 합심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기자가 그들의 구성원을 설명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기도 모임에는 상반된 부류의 사람들도 모여 기도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 오래 된 제자들과 갓 믿은 신자들, 즉 예수님의 동생들이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

염려할 힘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라! (2022년 8월 29일 월요일)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마태복음 6:27).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현대인들의 최고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돈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시면서 먹을 것에 관한 문제로 새를, 의복에 관한 문제로 백합화를 예로 드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주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염려에 대한 언급을 하시는 것을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이 말씀의 뜻은 염려하여 사람의 키를 더 자라게 할 수 없다는 것이고, 또한 이렇게도 읽힐 수 있습니다. “누가 염려함으로 그 목숨을 한 시간이라도 더할 수 있느냐?” 사람들은 먹고살기 위해서 고민하면서 노력합니다. 목숨을 걸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

인생의 막힌 길을 열어주시옵소서! (2022년 8월 28일 주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이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의 왕이니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지름길을 내고,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 43:15-16,19). 강의를 가거나 약속 장소로 갈 때 교통 체증으로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할 때가 간혹 있습니다. 앞에 밀려 있는 자동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답답하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또 전에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는 그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리지도 못해서 더욱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지만 그런 상황일 때 저는 마음을 추스르고 하나님께 기도하곤 합니다. 홍해를 갈라서..

주께서 나를 언제나 놓으시겠습니까?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욥기 7:19). 큰 재앙을 당한 욥에게 찾아와 문안하던 친구들 중에서 엘리바스가 먼저 입을 열어 욥에게 말했습니다. 그가 하는 말의 핵심은 죄 없이 망한 자가 있을 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욥 4:7). 그 말을 듣고 난 욥이 자신을 변명했습니다. 죄가 없지는 않지만 이런 재앙을 당할 만큼 죄 짓지는 않았다는 것을 엘리바스도 알면서 위로자가 되지 못함을 한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해 질문하듯이 말했습니다.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8-9절) 참 처절합니다..

위기를 대하는 바른 자세 (2022년 8월 26일 금요일)

“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주민이 알 것이어늘 그들이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말하기를 벽돌이 무너졌으나 우리는 다듬은 돌로 쌓고 뽕나무들이 찍혔으나 우리는 백향목으로 그것을 대신하리라 하는도다”(이사야 9:9-10). 사업상 실수로 감옥에 간 사람이 부끄러움과 두려움 때문에 자포자기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런 고통을 통해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빠져나갈 수 있었는데 그 방법을 잘 몰라서 억울하게 감옥에 오게 되었다며 다음번에는 절대로 실수하지 않겠다는(?) 헛된 의지를 불태운다면 그의 감옥 행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침범한 앗수르 군대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도구였습니다.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은 위기에 대한 경고를 하셨..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태복음 7:11-12). 산상수훈에서 기도에 대해서 강조하신 예수님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응답받는 것이 너무도 당연함을 가르치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좋은 것을 달라는 자식에게 나쁘고 해로운 것을 줄 부모가 없다는 인륜은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