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 #꽃다지 봄이면 보일락 말락 작은 꽃을 매단 채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형형색색 앞다투어 피어나는 꽃들로 인해 눈에 잘 띄지도 않아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꽃이다. 얼핏 보면 냉이꽃이랑 비슷하기도 하지만 꽃색이 냉이꽃이랑 달리 노란색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맑다는 생각이 든다. 민초들의 노래에도 등장하는 서민적인 꽃으로 대변되기도 하지만 눈이 내린 날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 놓고 보니 제법 귀티가 흐른다. 좋은 글/박형호의 포토에세이 2020.10.12
제비꽃 #○○제비꽃 제비꽃의 종류가 참 많다. 사진의 꽃을 태백제비꽃, 잔털제비꽃이라고 알려주시는데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남부지방이라 잔털제비꽃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어쨌든 흔히 보는 꽃이지만 가만히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좋은 글/박형호의 포토에세이 2020.10.11
世界 第一의 名言 世界 第一의 名言 옛날 어느 나라의 王이 賢人들을 불러 놓고 명령하였다. “모든 백성들이 다 잘 살 수 있는 성공비결을 적어 오너라” 賢人들은 그 날부터 열심히 연구하고 토론도 하여 마침내 國民들이 잘 살 수 있는 비결을 적은 12권의 책을 王에게 바쳤다. 王은 그것을 다 훑어 본 다음 “좋은 비결이 실려 있긴 하지만 열 두 권이나 되는 이 책을 어떻게 다 모든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가? 너무 방대하니 이것을 줄여 와라“하고 다시 명령했다. 賢人들은 의논 끝에 그것을 절반으로 줄여서 여섯 권으로 다시 만들어 王에게 바쳤다. 그러나 王은 그것도 많으니 다시 줄여 오라고 명했다. 그 다음 두 권으로 대폭 줄였으나 王은 그래도 길고 방대하니 더 줄이라고 하여 마침내 단 한 권의 책으로 성공비결을 적어 王에게 .. 좋은 글/좋은 글 2020.10.08
춘설 연초록이 반짝이는 봄, 4월에 눈이 내렸다. 정말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소복이 내렸다. 하지만 봄의 온기는 식힐 수 없었던지 금방 녹아 버린다.... 눈아, 애썼다. 꽃구경에 눈구경에 즐거운 봄날이었구나 좋은 글/박형호의 포토에세이 202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