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14절은 요한복음의 여러 구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명할 뿐만 아니라 중요하기도 하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말은 곧 성육신(incarnation)을 가리킨다.
말 그대로 육신(肉身)을 이루었다(成)는 뜻이다.
뻔한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겠으나
성육신은 하나님 상에 대한 혁명적인 전환이다.
유대교가 기독교의 다른 것은 다 인정할 수 있어도
이것만은 인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초월적이다.
하나님은 구체화할 수 없다.
하나님에 대한 어떤 형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간격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기독교도 똑같이 말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바로 그 하나님이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다고 믿는다.
그분이 곧 예수다.
유대교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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