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생활은
도시의 소음을 피할 수 있다는 데에 가장 큰 장점이 있다.
원당이 원래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경부 고속도로는 2.5킬로,
영천 경주 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기찻길은 2킬로가 떨어져 있다.
기차는 뜸하게 다니니 괜찮다.
어떻게 들으면 낭만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나는 소리는
멀긴 하지만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다.
자동차 소리는 최소 2킬로 이상 떨어져 있어서
크게 지장이 있는 건 아니지만
7,8 백 미터 떨어져 있는 공장에서 나오는 소음은 불편하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은 그걸 별로 크게 느끼지 않는 것 같다.
더구나 집사람도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다.
딸들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이상하다. 똑같은 소음 앞에서 왜 나만 불편한가 말이다.
내 귀가 지나치게 민간한가보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데시벨 측정을 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알아볼 생각까지 하고 있다.
천만 다행스럽게도 창문을 닫으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죽 창문을 닫고 살고 싶지만,
앞으로 창문을 열고 살아야 할 여름이 오면 어떻게 지낼지 은근히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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