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는 오늘도 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값비싼 은총입니다.
아니 값을 매길 수 없는 은총입니다.
그 은총으로만 제가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이렇게 생명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지구에 물을 ‘있게’ 하셨습니다.
그것도 일부가 아니라 지구 표면의 대부분이 물로 덮여 있습니다.
계곡과 강과 바다에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지구에 물이 없는 게 아니라 있을 수 있는지.
그 사실 자체가 신비롭습니다.
물이 없었다면 우리는 물이 무엇인지 인식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지구에서 물을 경험하고 물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주님,
물은 모든 생명의 원천입니다.
빛도 생명의 필수적인 요소지만 물은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빛이 없는 극한의 조건에서도 물만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들이 있으니,
물이 생명의 절대 조건이라는 게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방식으로 지구의 생명 메커니즘을 허락하셨습니다.
주님,
오늘 제가 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신비가 담긴 물의 능력과 느낌을
온 몸으로, 온 영혼으로 경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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