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를 비롯해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코끼리 피부에 붙어 있는 세균이
코끼리를 전체적으로 인식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기에
우리는 너무 작고 하나님은 너무 크십니다.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코끼리 피부에 붙어 있는 세균이 아무 미미한 차원이라 하더라도
분명히 코끼리와 접촉하고 있듯이
우리가 아무리 작고 하나님이 아무리 크셔도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주님,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직접 봐야겠다는 종교적 욕망을 접어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만큼이라도
바르게 알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이 세상 충만하게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啓示)해주셨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숨처럼 우리에게
아주 친근하게 자신을 드러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셨으니,
우리에게 더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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