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는 지금 나라 안과 밖의 온갖 뉴스 홍수 속에서 살아갑니다.
들어서 기본 좋은 뉴스, 기분 나쁜 뉴스, 앎을 풍성하게 하는 뉴스,
시간만 갉아먹는 뉴스 등등,
온갖 뉴스가 매일, 매시간, 제 삶에 개입합니다.
칼 바르트는 ‘한 손에 성경을, 다른 한 손에 신문을!’이라고 말했다지만
저는 나이가 들면서 신문을 든 한 손을
내려놓아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주님,
세상의 뉴스들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악은 여전히 악하고, 선은 여전히 선합니다.
싸우는 사람은 여전히 싸우고 비굴한 사람은 여전히 비굴한 행동을 하고,
위선적인 사람은 늘 그런 일을 합니다.
슬퍼하고, 기뻐하고, 화를 내고, 고통 받고,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굳이 뉴스를 보지 않아도 세상일들이 눈에 선합니다.
이런 마당에 제가 시간을 내서
그런 뉴스를 찾아볼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주님,
완전히 세상 소식에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채 살 수는 없으나
가능한 거기에 대한 관심을 최소로 줄이겠습니다.
거꾸로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으로 늘리겠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만으로 저의 영혼이 참된 만족을 얻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집중하라 말씀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좋은 말씀 > -매일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 모독의 죄, 6월10일, 주일 / 정용섭목사 (0) | 2024.12.01 |
---|---|
자비를 구합니다! 6월9일, 토 / 정용섭목사 (0) | 2024.12.01 |
언어 너머의 기도, 6월7일, 목 / 정용섭목사 (0) | 2024.12.01 |
어른이 된다는 것, 6월6일, 수 / 정용섭목사 (0) | 2024.12.01 |
헤어질 준비, 6월5일, 화 / 정용섭목사 (0) | 2024.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