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이 세상에서 몸을 갖고 살아가기에
몸을 지배하는 세상의 많은 것들을 의식하게 됩니다.
몸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까지 세상의 힘에 지배받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런 세력을 거부하기도 하고,
때로는 타협하기도 하고,
더 나가서는 영합하기도 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말로,
또는 나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똑같다는 말로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살아갑니다.
이런 삶이 반복되면서
우리의 영혼은 척박해질 대로 척박해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성령이 함께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영혼이 경직되거나
연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현상을 미처 인식하지도 못하면서
그냥 세상 안에 머물러 있거나
세상에 떠밀린 채 시간을 보낼 때도 많습니다.
부디 세상에 속한 힘들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매력을 느끼지도 않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살도록
지혜와 용기를 허락해주십시오.
그것만이 우리가 사는 길임을 믿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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