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이 교훈의 목적 (딤전 1:1-11)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11. 2. 07:33

바울은 믿음의 참 아들이라 불리는 디모데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디모데서는 목회 서신입니다. 디모데의 목회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마게도냐로 선교를 떠납니다. 그리고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에 머물라고 요구합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에베소에 머물라고 한 이유는 에베소 교회에 들어와 있는 거짓 가르침 때문입니다. 바울이 전한 것과 다른 교리를 가르쳤습니다. 교리의 변질은 곧 교회의 변질을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다른 교리를 가르치지 못하게 디모데를 남겨둡니다. 다른 교리를 가르치는 자들은 신화와 족보에 몰두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변론을 만들어 냅니다.

바른 교리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청결한 마음, 선한 양심,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바른 교리를 떠나면 사랑이 아니라 신화와 족보에 빠지게 됩니다.

사랑이 율법의 중심인데 바른 교리에서 떠난 이들은 율법을 가르치려고 하지만 자신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합니다.

바울은 율법을 적법하게 쓰면 선한 것이라 말합니다. 이는 율법을 주신 목적이 구원이 아니라 죄를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불법하고 복종하지 않은 자와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을 위하여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바른 교훈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음에 근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율법은 구원 받은 자의 삶의 규범으로 주신 것입니다.율법이 바르게 사용되면 사랑이 진동합니다.

그러나 교회에 잘못된 교리가 들아오면 교회가 어려움을 당합니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바른 교리를 세우고 이단들을 징계하였습니다. 성도들로 하여금 바른 진리에 거할 수 있도록 교리를 규정하였습니다.


교회의 역사 가운데 가장 암울한 시기는 교리가 무너지고 힘의 논리에 따라 신앙생활 할 때입니다. 종교개혁 이전의 선진인 바울파, 왈도파, 알비파등은 이러한 암울한 시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음을 따랐습니다. 그로 인하여 엄청난 박해를 당했습니다. 그래도 견디었습니다. 마침내 루터와 쯔빙글리와 칼빈에 의하여 어두운 동굴을 나오게 하였습니다.

이후에 개혁자들은 로마 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하여 신앙고백서와 치리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음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바른 교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사람은 사라지고, 힘도, 권력도 사라지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충만합니다. 그럴때 건강한 교회로 세워집니다. 오늘도 이러한 교회를 세우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바른 교리, 바른 신앙고백이 견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