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기도하는 사람으로 살기 원합니다.
아니 기도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나로부터 나오는 말은 그만두고
하나님이 내게 원하는 말만 배우고
그런 말만 따라하며 살기 원합니다.
이를 위해서 무얼 준비해야 할지
어리석은 저를 가르쳐주십시오.
주님은 이미 오래 전에,
그리고 틈틈이 가르쳐주셨습니다.
허탄한 말을 많이 하지 말고 귀를 크게 열라고.
어쭙잖은 말쟁이와 글쟁이로 살기에
귀를 크게 여는 일에 서툽니다.
어찌해야겠습니까.
언어 장애를 겪는다고 할지라도
말을 줄일 수 있다면 그 운명을 받아들이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만 귀를 열 수 있다면
청각장애도 감당하고 싶습니다.
세월이 조금만 더 흐르면
결국 말 못하고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할 텐데,
그런 상황을 조금 더 일찍 받아들이는 것이
뭐 그렇게 억울하겠습니까.
더 늙어 마지 못하는 순간이 오기 전에 미리
주님과의 내밀한 관계로 온전히 들어가는 기도의 영성을
풍성히 누리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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