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 주현절후 첫째 주일을 맞아
동일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동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쁨과 평화, 자유와 연대의 태도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수님의 은폐되었던 주(主) 되심이
세상에 드러났다는 사실보다
우리에게 더 놀라운 것은 없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던 하나님이
보이는 하나님으로 나타나신 사건이며,
무한하고 초월적인 능력으로 존재하시던 하나님이
유한하고 내재적인 세상에 개입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하늘의 영광이 땅의 평화로 임하셨고,
영원한 생명이 순간적인 생명과 하나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신을 찾느라,
영생불사를 찾느라,
참된 행복을 찾느라 헤매지 않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본 자는
이미 하나님을 본 자임을 믿습니다.
세례를 통해서 예수님과 하나가 된 자는
이미 하나님과 하나가 된 자임을 믿습니다.
이제 예수님에게 현현한 주(主) 되심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
더 깊이 알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우리를 구원하시러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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