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을 하나님께 드리며
‘훈련을 통해 원석(原石)이 보석이 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009년 1월 15일 뉴욕, 승객 155명을 태운 US 에어웨이즈 소속 비행기는 위기를 맞습니다. 이륙한 지 5분 만에 철새들이 비행기 엔진에 빨려들면서 엔진이 정지된 것입니다. 뉴욕의 빌딩들에 충돌할 수가 있어서 회항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 절대 절명의 상황에서 최상의 선택은 가까운 허드슨 강으로 불시착하는 것이었습니다. 조금의 실수와 오차만 있어도 모두가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비행기는 물속으로 처박히지 않고, 수면을 스치듯이 비행하며 멎었습니다. 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출되었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허드슨 강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절대절명의 상황에서, 빠른 판단력과 뛰어난 비행 기술로
모두를 살린 조종사가 누구인가?
사람들은 경탄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설렌버거.
비행시간 1만 9천 시간을 기록한 최고의 베테랑이었습니다.
그는 영웅이 되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저널리스트 말콤 글래드웰은
설렌버거 기장의 성공 요인을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1만 9천 시간의 비행 경험!”
그리고는 월스트리트의 은행가들과 비교하며 설명했습니다.
‘허드슨 강의 기적’은 최고의 훈련을 받은 기장이 있었기 때문이고,
월스트리트의 실패한 은행들은,
1만 시간의 훈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중요한 상황 속에서
미숙한 결정을 내려온 결과라는 것입니다.
명 기장 설렌버거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저술합니다.
그 제목이 이렇습니다.
‘208초를 위한 42년!’
허드슨강 208초의 기적은,
42년 동안 쌓아온 1만 9천 시간의 비행 경험 속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반복된 훈련이 명인과 달인을 만들고,
그 달인이 위기 상황을 멋지게 대처합니다.
늦게 그림을 시작한 빈센트 반 고흐는
밀레의 작품들을 흉내 내면서 기본기를 익혔습니다.
특히 밀레의 1850년 작 〈씨뿌리는 사람〉은 고흐가 수십 번도 넘게 습작한 그림입니다.
그런 모방 훈련의 과정을 거쳐 〈별이 빛나는 밤에〉〈해바라기〉같은 위대한 작품들이 탄생한 것입니다.
현대 미술사의 거장 피카소도 그러했습니다.
그는 17세기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스페인 화가 벨라스케스를 닮으려고,
매일 미술관에 들러 하루 종일 그의 그림을 따라 그리며 반복된 훈련을 하였습니다.
모세에게 40년 광야의 세월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가나안 땅으로 가려면 광야를 거쳐야 하는데,
모세는 그 전에 40년동안 광야의 속성을 몸으로 배우고 익힌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미리 광야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훈련을 통해 원석(原石)이 보석이 됩니다.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 (사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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