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예배(16) / 정용섭목사

새벽지기1 2024. 10. 13. 05:53

샘터교회의 예배 순서 중에 특이한 점의 하나는

소위 ‘대표기도’가 없다는 것이오.

대신 함께 통독하는 ‘오늘의 기도’와 ‘사죄기도’가 있소.

한국예배 갱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가 대표기도이오.

대표기도는 일반적으로 장로나 안수 집사 등이 대표로 하오.

그 기도가 때로는 가관이오. 안 그렇소?

어떤 이들은 일장 설교나 연설을 하오.

푸념을 쏟는 이들도 있소.

‘빈자리를 채워 달라.’는 말도 하오. 우습지 않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에 빈자리를 채워 달라니,

무슨 엉뚱한 소리란 말이오.

 

공격적인 기도,

한풀이 기도도 많소.

평신도들의 모든 기도가 그런 건 아니지만 주로 그렇소.

공동예배의 기도는 절제된 언어로 드려야 하오.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심에서 준비가 되지 못한 평신들이

단순히 예배에 참여한다는 차원에서

무조건 대표기도를 돌아가면서 맡는 것은 조심해야 할 일이오.

주일공동예배가 아니라 다른 모임이라면 괜찮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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