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호박 소식을 알리오. 앞서 사진을 참조해서 이 사진을 보시구료. 완전히 실한 놈으로 컸소. 12일(화요일) 아침에 찍은 사진이오. 사진을 찍은 뒤에 땄소. 저 애호박으로 집사람이 반찬을 만들었소. 3분의 1 토막은 된장찌개용으로, 3분의 1 토막은 복음용으로 썼소. 또 호박이 달렸나 하고 살폈지만 찾지 못했소. 겨우 한 개 맺고 마는 건 아닌지 모르겠소. 꽃은 피었으니 달리긴 할 거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겠소. 요즘 비가 자주 온 탓인지 잡초가 극성스럽게 올라오고 있소. 우리 부부도 끈질기게 잡초 제거 투쟁을 벌이고 있소. 앞서 반은 제초제를 치겠다고 말했는데, 생각을 바꿨소. 일단 두 사람이 하는데 까지 몸으로 싸워볼 생각이오. 옆에서 힘을 보태주시오. 아래 사진은 지난 4월 초에 심은 묘목이오. 묘목 중에서 잎이 가장 늦게 나온 녀석인데, 이제는 제법 잎이 무성하오. 저 나무 이름을 모르겠소이다. 아마 과일을 맺는 나무일 거요. 그러고 보니 모든 묘목이 살았소. 기적이오. 그리고 기뻐해주시오. 이렇게 나쁜 땅에다가 나무 심는 기술도 없고 정성도 없는 사람이 심은 묘목의 생착율이 100%라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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