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지 않고 누리는 행복
(마태복음 25:24-27)
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미국 코넬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게임 종료 순간에 갖는 감정을 분석한 자료가 있습니다. 동메달리스트의 행복 점수는 10점 만점에 7.1이었습니다. 은메달리스트의 행복 점수는 오히려 4.8이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지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은메달리스트는 금메달을 놓쳤으니 실망스럽고 동메달리스트들은 4등이 아니라 입상을 했으니 행복한 것입니다. 비교를 하더라도 동메달리스트처럼 즐겁게 비교할 수 있지만, 진정한 마음의 자유를 얻으려면 아예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우월한 것, 더 부유하게 사는 것에 만족하면 안 됩니다. 그런 일시적인 만족보다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나 자신의 모습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나의 존재를 바라보면서 최선의 나를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자신보다 절반도 못 받은 동료를 보고 우월감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신보다 두 배 반이나 더 많이 받은 다섯 달란트 받은 동료를 보고도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비교하지 않은 두 달란트 받은 종의 자세가 참 바람직합니다. 비교하느라 시간 낭비하지 않고 바로 가서 장사해 이익을 남겼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17, 22-23절).
반면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실패한 것은 바로 비교의식 때문이었습니다. 나에게는 한 달란트만 주고 어떻게 다른 종들에게는 다섯 배, 적어도 두 배나 더 많은 달란트를 주는가 말입니다. 비교의식만 포기해도 우리 인생이 달라집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보기보다 먼저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생각하면 우리는 행복한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어진 조건에 집착하다 보면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강점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가 한 달란트라고 해도 주신 은사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동료들의 성실함과 탁월함을 보고 배우기 위해 나와 비교하는 것은 좋으나 부러워하며 낙심하는 경쟁의식과 비교의식에서는 벗어나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재능대로 인생의 달란트를 주신 하나님, 하나님의 관점으로 저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소서. 저를 제대로 파악한 후에 세상을 평가하겠습니다. 비교하지 않고 착하고 충성된 자세로 저의 일에 최선을 다하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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