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
(로마서 13:11-14)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아우구스티누스가 방탕한 삶에서 벗어나 기독교로 개종했지만 진정한 확신을 얻지 못했을 때의 일이라고 전해옵니다. 하루는 담 너머 이웃집의 한 여자아이가 친구들과 놀면서 “가서 책을 읽으라”고 노래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우구스티누스가 가서 성경을 펼쳤을 때 로마서 13장 11절 이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다가 깰 때가 되었고 구원이 가까웠다는 말씀이 그의 마음에 부딪혀왔습니다. 방탕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서 정욕을 위해 살지 말라는 권면이 강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시기’를 아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곧 주님이 오실 것이라는 종말 의식을 가지고 살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을 고대했습니다. 그 시기가 곧 닥칠 것을 아는 바울은 이제 깰 때이고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다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는 시한부 종말론의 부작용으로 크리스천들도 종말 의식이 희미해졌습니다. 경각심을 가지고 당장 오늘 오실 수도 있는 주님을 고대하며 살아야 합니다.
밤과 낮의 비교를 통해 신앙과 불신앙을 대조하는 바울은 우리에게도 유용한 교훈을 줍니다. 방탕과 술취함, 음란, 호색, 다툼, 시기, 질투 등의 악행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을 때에만 이런 정욕적인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는다는 것에 대해 바울은 이렇게 교훈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 3:27)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받아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는 자가 세상의 욕심을 이길 수 있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성결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삶의 우선순위를 늘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뜻에 두고 절제하며 오늘 하루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악한 세상에서 살아가며 시대를 제대로 분별하는 영적 안목을 허락하여 주소서. 깨어 있어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 거룩하게 절제하는 삶을 일터에서 실천할 수 있게 주님이 함께하여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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