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빌립보서2:17-18)
바울은 옥중에 있었고 이 말씀은 자신의 순교를 염두하고 "전제"라는 표현을 쓰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제물 위에 피를 부어드리는 제사인 전제, 즉 자신이 순교의 피를 흘리고 죽을지라도 기뻐하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기뻐하고, 기뻐하리니, 기뻐하고, 기뻐하리라고 "기뻐한다"는 말을 4중으로 반복하며 힘주어 "나도 너희와 함께 기뻐하고 기뻐할테니, 너희도 나와 함께 기뻐하고 기뻐하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 기쁨의 근원은 바울 자신도, 빌립보교회 성도도 아니고, 그 관계의 끈끈함도 아니고 오직 바울과 빌립보교회 성도가 심령에 품은 그리스도 예수(빌2:5)와 그들 안에서 행하시는 이인 하나님이십니다(빌2:1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죽음조차도 사라지게 할 수 없고, 죽음조차도 막을 수 없고, 죽음조차도 구길 수 없고, 죽음조차도 깨뜨릴 수 없는 기쁨으로 기뻐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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