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그저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벽지기1 2024. 1. 15. 06:09

보내주신 문자를 보는 순간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형의 모습을 생각해 보며
방형 앞에 서 있는 
귀한 가족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숨이 막힐 것 같았습니다.
상상하기 조차 힘든 모습이기에
그저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조차 할 수 없는 
나의 연약한 마음이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 앞에 머리를 조아리지만
기도 외에는아무 것도 할 수 없음에
자신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잘 견디시는 모습에 머리를 숙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고 계심에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장중에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얼마나 쉽게 믿음이 흔들리곤 하는지
지난 나의 삶을 돌아보니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님께서 방형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사랑으로 강권하시길
간구하게 됩니다.
사모님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셔서
담대한 믿음으로 이기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로
이기게 하시길 간구합니다.

건이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께서 날마다 새 마음을 주시고
어머니의 힘과 위로가 되며
건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영광을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어제는 포천에 있는
광릉공원요원에 다녀왔습니다.
늘 다녀오는 길이지만
새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벌써 25년이 흘렀습니다.
세월만큼이나 많은 변화가 있네요.
묘목 같던 나무가 아름드리로 변했고
나의 모습은 세월을 닮았습니다.
늘 침묵 속에 다녀옵니다.
그곳을 찾는 발길이 손에 꼽힙니다.
모든 이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데
부디 그 믿음의 유산을
한나와 은혜가 이어가길
바랄 뿐입니다.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힘을 내셔야 합니다.
식사도 거르시면 안 됩니다.
순간마다 기도의 끈을 붙잡으시고
견디시길 간구합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함께하십니다.
기도와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