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나를 놓아주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2023.5.2)

새벽지기1 2023. 5. 2. 21:18

요즘 시간이 멎은 듯합니다.
아니 마음마저 그러한 듯 합니다.
생각도 이어지지 않고 있고
그저 단세포적인 감각에 의지하여
살아내고 있는 듯 합니다.
몸도 예전의 몸이 아니고
마음 또한 헤매고 있나 봅니다.
분명한 것은 이 기간이 그리 오래 
계속되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는 분주했습니다.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즐겼습니다.
신록의 매력에 예전과 같은
코스로 산책을 했는데
집에 돌아오고서야 무리였음을
깨닫게 되고 말았습니다.
종아리 근육 통증에 
파스신세를 지고 말았습니다.
오후에는 예약된 시간에
담당 의사를 만났습니다.
지난주 진료 때
혈액 검사를 받았기에
그 결과를 듣기도 했고
아직도 남아있는 독감증세에
추가 처방을 받았습니다. 
감사하게도 큰 문제는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예전과 같이 당뇨 조심, 중성지방 조심

진단은 계속입니다.

다만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이기에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를 요한다고 합니다.
병원에 다녀온 후
비몽 사몽간 헤매다가
방형 생각에 문자를 나눕니다.

하루빨리 회복되어
방형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오늘 밤은 기침이 잦아들고
깊은 잠을 잘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횡격막 통증이 가라앉고
식욕이 돌아와 한밤중에라도
냉장고 문을 두드릴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친구가 보내준 책은
당분간 멀리해야겠습니다.
나를 놓아주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방형!
평안한 저녁 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