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권인목사

믿음은 무엇인가?

새벽지기1 2023. 1. 26. 21:37

믿음은 무엇인가?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깊이 생각하자"(히12:2).

믿음은 내 이성의 소산물이 아니다. 

합리적이거나 경험적인 산물도 아니다. 

믿음은 "우리 자신의 믿음"이 아닌 "믿음의 창시자(시여 자)이시며, 

믿음을 지속하게 하시며, 믿음의 완성자(믿음을 완전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자"(히3:1)

우리는 예수를 믿자고 하면 기계적으로 익숙하게 받아들이지만, 

예수를 깊이 생각하자는 말에는 생경하게 여기는 경향이 많다.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fix your thoughts on Jesus) NIV consider Jesus(NASB) 

예수님께 네 생각을 고정시키고 예수님을 상고(詳考)하라는 말씀이다. 

Andrew Murrey는 이 구절이 히브리서 전체를 일관해서 꿰뚫고 있는 금 사슬이라 했다. 

깊이 생각한다는 말은 천문학상의 용어로서 천문학자가 별을 관찰할 때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또 이 말씀은 복수(plural)로 사용된 말이다. 

우리의 모든 마음의 영역을 총동원하여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것이다. 

마음, 생각 모두를 예수로 고정을 시키라는 말이다. 

널판지에 못을 박듯이, 마치 항해하던 배를 일정한 목적에 따라 고정을 시켜 놓듯이 

닻(anchor)을 내려 배를 고정시키듯 하라는 뜻이다. 

갈2:20절 말씀을 어떻게 읽고 해석하고 있는가? 

이 말씀도 나의 신념과 결심으로부터 시작되는 충성과 헌신의 맹세도 아니요 서약서도 아니다. 

신학용어로 말하면 성화(sanctification)를 촉구하는 말씀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인하여 얻게 된 성도들의 신분, 

즉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는 칭의(justification)를 선포하는 말씀이다. 

맨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자고만 외쳐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나의 신분과 정체성을 천명하는 말씀이다. 

엡2:8-9절 말씀은 어떻게 읽는가? 

믿음이 믿는다는 또 하나의 행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나누어주시는 의에 대한 반응이다. 

마치 선물을 받기 위해 내민 손과 같은 역할인 것이다.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라고 할 때, "믿으면"이라는 말을 조건으로 쓰면 안 된다. 

'믿어서 구원을 대가로 얻었고, 안 믿어서 구원을 얻지 못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믿음을 모르는 자이다.

선물은 대가를 치르지 않고 받는 것이다. 

은혜도 이와 동일하다. 

그러므로 믿음은 은혜에 속하는 선물이지 행위가 아니다. 

행동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율법과 원인과 결과의 법칙이 아니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