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경건메세지

공감 능력을 기르는 방법

새벽지기1 2022. 12. 13. 06:21

공감 능력을 기르는 방법

 

“공감한다는 것. 그저 겉을 핥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깊이 공감하는 것.

그것이 나는 지금의, 미래의 뒤얽힌 문제를 푸는 열쇠라 생각한다(중략).  
공감하는 능력 그리고 그 능력을 길러내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예술작품을, 문학작품을 경험하는 것이 아닐까.

한 편의 시, 소설, 동화를 읽으며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되어 보는 경험을 한다(중략).
도덕과 윤리는 어떠해야 한다를 가르칠 뿐 어떻게 느낄까를 가르치지는 않는다.

문학은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의 눈, 귀, 마음으로 보고, 듣고, 느끼게 한다.”

김상욱 저(著) 《잠 못 드는 밤 백석의 시를 생각하며》 (뒤란,155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공감 능력은 스스로 자라지 않습니다.

스스로 갈고 닦아야 공감 능력이 길러집니다.
공감의 영어식 표현에 유명한 문구가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의 신발을 신고(in somebody else’s shoes)’ 걸어보는 것이 공감입니다.

그것이 바로 문학이고 시입니다.
스탕달은 소설을 가리켜 “거리로 메고 다니는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거울을 메고 거리를 걸어 다니면, 그 거울에는 나와 비슷한 친근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이 비칠 것입니다.
그러니까 소설은 나와 같은 이웃들의 민낯 이야기입니다.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닌 ‘小’ ‘소인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소설을 좋아합니다.

영웅이 아닌 주인공을 좋아하고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보는 가운데 공감의 능력이 자라납니다.

 

예수님은 공감의 왕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주변에는 죄인, 창기, 눌린 자들 등 낮고 헐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였던 바리새인들은 이들을 무시하고 배척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의 친구였습니다.
그분 자신이 간고(sorrow)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통곡하며 우셨습니다.

주님은 고통을 경험하고 고통을 공감하실 뿐 아니라 죽음에서 부활하신 분이십니다.
인생의 최악의 절망인 죽음을 정복하신 분입니다.

부활의 대답을 보여 주신 분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로 오면 답이 있습니다.

평강이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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