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한 사람 (단 10:1-9)

새벽지기1 2022. 11. 22. 05:33

"5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단 10:5) 

고레스 3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때는 이스라엘 국민이 본국으로 귀환한 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은 큰 전쟁에 관한 일입니다. 그 때 다니엘은 세이레동안 슬퍼하였습니다. 좋은 떡과 고기와 포도주를 먹지 않고 기름을 바르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이 이렇게 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고국귀환이 결정되었음에도 돌아가지 않는 백성을 향한 슬픔 혹은 귀국한 조국에서 들려오는 어려움들을 들었던 것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때 힛데겔 강가에서 성육신하시기 전의 그리스도를 봅니다.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고 있었습니다. 이 한 사람은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표현은 빛입니다. 몸은 황옥 같고 얼굴은 번갯빛 같고 눈은 횃불 같고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았습니다. 세상에 빛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의 나타나심 앞에 사람들은 보지 못하였지만 분위기에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보았기에 힘이 빠졌고 자신의 모습은 썩은 듯 하였습니다. 다니엘은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잠이 들게됩니다.

슬픔 뒤에 찾아온 그리스도와의 만남과 다니엘이 보인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다니엘의 슬픔은 역사를 망각한 동족들의 모습에 있었습니다. 나라가 망하고 뿔뿔히 흩어진 이유를 망각하고,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싶지 아니한 모습이었습니다. 여전히 우상숭배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이 모습이 슬픔이 었습니다. 지나온 교회의 역사를 잊으면 슬픔을 맛이하게 됩니다.

슬픔의 문제는 한 사람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해결됩니다. 슬픔의 역사를 겪지 않는 길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가운데 충만해야합니다. 그 분이 우리의 빛이고 생명입니다. 오늘도 역사의 주인이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