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경건메세지

21세기 음모론

새벽지기1 2022. 8. 12. 06:59

21세기 음모론

 

거실에는 TV가 있다.

차 안에는 DMB가 있다.
가장 은밀한 장소 ― 화장실 ―까지 따라오는 스마트폰이 있고 비행기 좌석 앞에는 어김없이 스크린이 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에는 늘 켜져 있는 모니터가 있다.
이쯤 하면 음모론이 의심되지 않는가?
인간에게 사색할 시간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외계인의 음모론.

김은주 저(著) 《1cm art》 (허밍버드, 6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계적인 IT 미래학자이자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니콜라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정보기술이 우리의 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할 때 우리의 뇌는 지식의 축적으로 더 깊은 사고력을 갖추게 될까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인터넷 서핑은 우리가 지식에 즉흥적이고 단기적으로 접근하게 만들고 깊이를 잃어버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의 뇌는 여기에 적응해가면서, 즉흥적이고 얕은 지식을 축적하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깊은 사고를 담당했던 뇌의 안타까운 변화입니다.
프랑스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폴 발레의 시 「당신은」 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머지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성경에 ‘묵상’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깊이 생각하며 우리 자신에게 적용시키는 마음의 거룩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욕망에 쫓기는 자신에게서 벗어나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는 것이 묵상입니다.
‘묵상’은 우리가 바쁨과 속도전 속에서 잃어 버리고 있는 세계입니다.  

현대 세계에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깊은 묵상일 것입니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시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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