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창골산 봉서방

용서하고 인내하지 못하는 것은

새벽지기1 2022. 6. 21. 06:12

용서하고 인내하지 못하는 것은    

   
글쓴이 /봉민근

  
참는다는 것!
인내한다는 것!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조그마한 비난에도 참지를 못한다.
혈기가 오르고 인내의 한계를 곧 드러내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사람들은 조금만 손해를 보게 되면 얼굴색이 변하며 곧 혈기가 튀어나온다.
작은 욕심에도 그것에 집착하여 억누르며 자제할 능력이 부족한 것이 인간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이익 타산이 맞지 않으면 다시는 상대하려 하지 않는다.
살벌한 세상이다.
그리스도인 또한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말세가 가까울수록 참으며 인내하며 상대를 배려하는 일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우리 주님은 수천 년 역사를 통해 인내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셨다.
죄악으로 찌든 인생들을 구원 하시려고 인내하시며 수많은 선지자들과 주의 종들을 끊임없이 보내셨다.

마침내 자신이 인간이 되어 십자가가에 달려 침 뱉음과 갖은 욕설과 매 맞음 속에서도
정죄하지 않으시고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신 분이 우리가 믿는 주님이시다.

역사는 주님의 참으심이란 고리로 연결되어 도도히 흘러 오늘 나에게 까지 내려왔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그분의 인내와 용서하심을 배워야 한다.
끝까지 용서하시고 끝까지 사랑하는 주님의 법이다.
온전한 인내를 이루라 하신 주님의 말씀이 오늘 내 삶이 되도록 살아 내는 것이 그리 도인이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서 1:4)

단 한순간을 참지 못하여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하며 불신하면서 평생 원수로 산다면 이는 그리스도인의 참모습이 아니다.
인내라는 것의 끝은 한계가 없다. 끝까지 참아내는 것이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고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심은 주님의 지엄하신 분부요 명령이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없다. 못한다 변명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내 자아가 충돌을 일으킨다.

오른뺨을 때리는데 어떻게 왼쪽 뺨을 돌려대느냐 항변을 한다.
말로는 말씀대로 살고 용서하며 살고 손해 보며 살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겠다고 하면서
삶은 그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한계요 연약함이다.
거짓 믿음의 증표가 아닐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길을 가야 한다.
좁디좁은 길이지만 그것이 주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요 주님이 가신 길이다.

오늘 내 중심으로 용서할 힘이 없다면 엎드려 기도부터 시작하고
도저히 참지 못하여 화병이 생겼다면 나의 부족한 사랑과 인내하지 못함을 회개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인내로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가 있다.
내가 용서하고 참음으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말로만 믿는 척하면서 세상을 향하여 분노를 터트리는 것은 아직도 내가 죽지 않은 탓이다.
혈기는 하나님을 향한 것이요 결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
내가 죽어야 주님이 사신다.
내가 십자가를 질 때에 주께서 영광을 받으시며 주님의 십자가가 빛이 난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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