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하용조목사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

새벽지기1 2020. 3. 8. 10:57


당신이 성령이 충만하면 숨어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선택하셔서 여호수아처럼 세워주실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도 세움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십니다. 오늘 말씀은 모세로부터 여호수아로 리더십이 이양되는 아름다운 장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


2~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바림 산으로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준 땅을 보아라. 네가 그것을 본 후에 너 또한 네 형 아론처럼 네 조상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는 신 광야에서 회중이 다투었을 때 너희가 그들의 눈앞에 물을 내어 내 거룩함을 나타내라는 내 명령을 거역했기 때문이다.’ 이곳은 신 광야의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였습니다.” 아마림 산이란 요단강 동편에 있는 큰 산맥을 가리킵니다. 그 산맥에는 르보산도 있고, 비스가산도 있습니다. 모세는 아마 아마림 산맥에 있는 최정상 르보산으로 올라갔을 것입니다. 거기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약속의 땅을 한 번 바라보아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그 약속의 땅에 들어가고 싶어했습니다. 신명기 3장에서 모세는 기도합니다. “하나님, 한 번만이라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보게 해 주십시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안 된다. 다시는 이 일로 내게 부탁하지 말라.” 모세는 르보산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너 또한 네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성령 충만한 리더 


“반석에 명하여 물을 내라고 말하였는데 네가 반석을 두 번 쳤다. 이전에는 하나님의 명령만 온전히 순종했는데 이제는 네 경험과 네 생각이 섞이기 시작했으니 이만하면 너의 일할 때는 다 끝났다. 수고했다. 이제 내게로 돌아와라.” 모세는 하나님께 버림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시간이 다 되어서 이제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수고를 마치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누구든 다 제한된 시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준 사명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 기회가 주어질 때 최선을 다하고 감사하며 그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세는 이제 시간이 다 됐다는 말을 듣자마자 한 가지 위대한 행동을 합니다. 16~17절입니다. “‘모든 육체의 영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여, 이 회중을 위해 한 사람을 세우셔서 그가 그들의 앞에서 나아가고 들어오게 하시며 또한 그가 그들을 데리고 나가고 데리고 들어오게 하셔서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 떼처럼 되지 않게 해 주십시오.’”


보통 사람은 떠날 때가 되면 자신을 기념하는 일을 합니다. 기념비를 세우든지, 기념재단을 만들든지  책을 씁니다. 그런데 모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회중을 생각합니다. 회중을 잘 인도할 위대한 리더를 세워달라고 기도합니다. 이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여호수아에게 리더십을 승계시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쓰기 원하시는 사람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특징은 한 가지입니다. 성령이 충만히 임한 사람입니다. 18절입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영이 그 안에 있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여라.’” 하나님은 성령이 임한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백성을 이끌 다음 세대의 리더로 세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이가 인정하는 도덕성  


나이도 중요하지 않고, 경력도 중요하지 않고, 학벌과 외모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이 바로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19절입니다.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서게 하고 그들이 보는 가운데 그를 임명하여라.” 중요한 문구가 나옵니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 서게 하고 그들이 보는 가운데서 임명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성령이 임한 사람은 모든 사람이 인정할만한 인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 충만한 사람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우리가 성령님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성령 충만한 사람이 이상하게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은 아주 도덕적이고 매력적이고 괜찮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수아는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고 최전방에서 싸웠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12명의 정탐꾼 가운데 믿음의 고백을 한 사람입니다. 모세 밑에서 40년 동안 불평하지 않고 성실하게 보좌한 사람입니다. 40년 동안 백성들은 여호수아를 다 보아왔습니다. 성령 충만하면 이처럼 모든 사람이 수긍할만한 도덕적이고 매력적인 사람이 됩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의 두 번째 특징은 20절에 나와 있습니다. “네 권한을 그에게 주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그에게 순종하도록 하여라.” 권한을 주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권한을 주어라는 것은 이렇게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칼을 주어라. 오늘날로 말하면 총을 주어라는 것입니다.  간섭하지 말고 완전히 이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이 말씀 가운데는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의 두 번째 특징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도 2장 11절 말씀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 능력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이것을 우리에게 깨달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들까지도 자세히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권한을 받았을 때 그것을 잘 쓸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의 생각을 아는 데서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생각은 하나님의 영이 임할 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알지 못하면 우왕좌왕하고 맡겨진 권력의 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의 세 번째 특징은 21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서야 한다. 그러면 엘르아살이 그를 위해 우림의 판결 도구를 가져와 여호와 앞에서 물을 것이다. 그의 명령에 따라 그와 온 이스라엘이 나가고 또한 그의 명령에 따라 그와 온 회중이 들어와야 한다.”  말씀을 따라 사는 리더 우림이라는 것은 제사장의 흉패 안에 들어 있는 주사위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쓰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의 특징은 말씀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곧 큐티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지도자인 모세를 이어 리더십을 받은 여호수아는 얼마나 부담감이 컸겠습니까. 모세는 아마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위대한 리더일 것입니다. 십계명 두 돌판을 직접 받은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 부담감을 떨쳐버릴 수 있는 비결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말씀 앞에 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현재 여러분이 어떤 일에 사역자로 기회를 받아서 일하고 있습니까. 겁먹지 말고 말씀을 따라 깨닫고 행동하십시오. 그리고 선포하십시오. 인간과의 관계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우리교회 같은 대형교회가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은 각자가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인정할만한 도덕적인 사람, 맡겨진 권한을 하나님의 생각대로 잘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매일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 정말 여호수아는 이 세 가지 특징대로 살았을까요. 여호수아서를 읽어보면 그가 성령의 역사에 따라 아름답고 멋있고 올바르게 백성들을 인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성령이 충만해서 이 같은 사람이 되면 숨어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선택하셔서 여호수아처럼 세워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도 리더로 세우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속지 않으시며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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