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사랑하는 임마누엘 가족의 믿음의 여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새벽지기1 2019. 12. 17. 22:09


김준곤목사님으로부터 세례와 결혼주례를 받은 일이 되새겨지네요.
하나님과 교회와 민족을 사랑하시는 목사님의 발자취는 늘 기억 속에 있답니다.


요즘  나의 믿음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기회가 참 많아지네요.

어느 덧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남은 날들에 대한 기대도  더 커졌기에 생각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 동안 교회와 나라 그리고 이웃을 위하여 기도하며

이웃과 더불어 믿음과 삶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나름 열심을 다한다 했지만 여전히 함량 미달이네요.


며칠 전 어느 믿지  않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제자인가 무리인가'라는 질문에 순간 생각이 멈추었던 기억이 나네요.

돌아보니 여전히 무리로, 팬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지요.


처음으로 다른 교회에 등록을 한 것도 나의 믿음의 현주소를 점검하고픈 몸부림이었나 보네요.

이제 3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제자훈련 사역훈련도 받아보았지요.

올해부터는 순장 임명도 받았고 일대일제자양육을 포함한 순모임도 인도하게 되었답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나의 남은 믿음의 여정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모든 여정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요.

우리 임마누엘 모든 형제와 자매들은 모두가 나의 영적 멘토들이며

이미 모든 믿음의 공동체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아름다운 믿음의 길을 가고 있기에

저의 짧은 믿음의 여정이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겠지요.


다만 요즘에 들어서야 내가 믿는 하나님, 내가 섬기는 교회, 나와 믿응의 길을 함께 가고 있는 믿음의 벗,

믿음의 동역자들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고 있기에 참으로 감사하지요.
무엇보다도 임마누엘가족을 위하여 나름 열심히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답니다.

사랑에 빚졌으니 기도로나마 갚이야지요.


말씀묵상도 서툴지만 하나님과 성경말씀을 더 알아가고픈 몸부림이지요.

어느 형제 말대로 신학도 하지 않은 나이기에 그 과정은 그야말로 무지에 대한 자책과 함께 한 힘든 여정이랍니다.

부끄럽지요.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하여 나를 돌아보게 하시며

나의 무지와 교만을 깨닫게 하심에 가슴 떨린 적이 있어 감사했답니다.


감사하게도 요즘 들어서야 남은 삶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희미하나마 그림을 그릴 수 있음에 감사하네요.

나의 믿음의 여정에 임마누엘이 있어 감사하게 됩니다,


지금 나는 커피숍에 있답니다.
은혜가 보내준 쿠폰이 있어 커피와 케익을 시켜놓고 이러한 시간을 갖고 있네요.
봉의 형제가 카페에 올려놓은 글과 권인형제가 밴드에 올려놓은 글을 여러번 읽었네요.

마음이 조금은 무거워지기도 했지만 나름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기에 감사하네요.


모두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기에

감히 나의 좁은 생각과 작은 믿음으로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기회가 되면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하며 나누고 싶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의 마음 가운데 영적 분별력과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을 더 알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이 땅에서 아름다운 믿음의 순례길을 갈 수 있길 바라게 됩니다.

분명 성령님께서 하나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도 한 분 이시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하나이니 비록 모양은 다르나

주 안에서 하나 되는 것이 주심의 뜻이라 믿기에 비록 서로의 관점이 다른 것으로 인하여

평안이 깨지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바램뿐입니다.


커피가 식어버렸네요.
남은 커피를 마시면서 내가 사랑하는 임마누엘 가족들을 떠올리며 조용한 시간을 가져야겠네요.
주 안에서 평안 하시길!
샬롬!